경남교육청, 네팔 특수교육교류단 파견
경남교육청, 네팔 특수교육교류단 파견
  • 황용인
  • 승인 2014.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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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이 세계적인 빈곤 국가인 네팔에 특수교사를 파견, 네팔 교사들을 대상으로 개별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특수교육 국제교류 지원을 강화한다.

경남교육청은에 따르면 개발도상국인 네팔을 대상으로 특수교육 지원 등 교육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한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네팔에 특수교육 국제교류단을 12일간 파견했다고 밝혔다.

특수교사 9명으로 구성된 연수지원팀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네팔 룸비니에서 특수학급 담당교사들을 대상으로 특수교육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수지원 내용은 지적장애학생 지도방법을 비롯해 시각장애아 지도방법, 자폐성 장애학생 지도법, 자료제작법, 특수교육 교육과정, IEP 및 학습지도안 작성,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직업교육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네팔은 산악국가로서 다민족, 다언어 사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3000만 명 가운데 85%가 산간 농촌지역에서 생계형 농업 위주의 생활을 하고 있다.

세계 최빈국으로 해외 지원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으며 인구의 30%가 절대적으로 빈곤하며 사회·문화적 인프라가 열악하고 교육과 부의 편중이 심각하다.

특히 높은 문맹률과 저소득층 자녀의 기초교육 소외로 교육부분에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각한 실정이다.

실제로 네팔의 교육은 초등교육 5년만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보통교육권이 전 국민에게 보장되지 않고 있다.

UN은 2002년 ‘어린이에게 적합한 세상(World fit for Children)’ 및 UN 아동권리 협약 4대 권리인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에 대한 기본 권리가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네팔에서 장애인 출현률은 17%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이지만 특수교육을 위한 특수교사 양성대학이 없고 연수기회가 거의 없으며, 특수교육 교육과정·교과서·교육환경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특수교육이 전무한 실정이다.

경남교육청 고영진 교육감은 “최근 네팔은 대한민국을 롤 모델로 삼고 최근 교육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교육인프라가 열악한 개발도상국 네팔과 교육협력 및 지원을 통해 경남의 특수교육 위상을 높이고 특수교사들의 교육기부와 재능기부로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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