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조선시대 불교 유물 총 7건 보물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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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창녕 관룡사 대웅전 관음보살벽화’등을 비롯한 고려·조선시대 불교 유물 7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1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창녕 관룡사 대웅전 관음보살벽화’는 보타락가산에서 설법하는 관음보살에게 선재동자가 법을 청하는 장면을 그린 작품이다.
벽면 전체에 걸쳐 크게 그린 유희좌의 관음보살은 전반적으로 조선 후기 18세기 불화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한편, 관음보살의 주처 보타락가산을 그리면서 특징적인 물결 표현을 생략하는 등 다른 사찰 후불벽 관음보살도에서는 볼 수 없는 표현형식으로 의미가 크다.
‘창녕 관룡사 대웅전 관음보살벽화’와 함께 지정된 유물들은 ‘청도 운문사 대웅보전 관음보살·달마대사벽화’, ‘서울 보타사 금동보살좌상’, ‘서울 봉은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서울 옥천암 마애보살좌상’, ‘서울 청룡사 석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서울 화계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등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유물 7건에 대해,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중 수렴된 각계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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