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회 첫 출전 좋은 성적 나와 기뻐”
“세계대회 첫 출전 좋은 성적 나와 기뻐”
  • 최창민
  • 승인 2014.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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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국가대표 박상영 세계 에페 그랑프리 우승
“국가대표에 뽑혀 세계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해 긴장하고 조심스러웠는데 좋은 결과가 나올 줄 몰랐다”

결국 박상영이 일을 냈다. 최연소 펜싱국가대표인 박상영(19·경남체고)이 처음 출전한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박상영은 지난 18일(한국시간)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4 남자 에페 그랑프리 결승에서 세계 랭킹 19위 엔리코 가로조(이탈리아)를 15-1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앞서 열린 준결승에선 세계 8위의 보그단 니키신(우크라이나)를 15-12로 꺾고 결승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지난 10월 톈진 동아시안게임에서 첫 성인 대회에 데뷔해 동메달을 딴 박상영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그랑프리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4월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우승하면서 펜싱 기대주로 꼽힌 박상영은 10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당시 국내 펜싱계 실력자들을 차례대로 제압하고 국가대표로 선발돼 화제가 됐었다.

이에앞서 2012년 대구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여 2관왕에 오르는 동시에 전국체전 3연패를 이루는데 큰 역할을 했다.

2012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등 6개의 메달을 쓸어 담으며 ‘효자종목’으로 떠오른 펜싱은 박상영의 그랑프리 금메달로 앞으로도 계속해 효자종목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정순조 전담코치는 박상영에 대해 “전체적으로 두뇌플레이를 하며 게임을 잘 풀어간다. 남들이 갖지 못한 순간 판단력과 순간 동작이 천부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세계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따는 것이 목표이며 충분히 가능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박상영은 카타르 대회 이후 곧바로 이탈리아로 날아가 ‘2014 A급 그랑프리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대회에서도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정코치는 “아직까지 박상영이 어떤 선수인지 몰라서 다른 선수들로부터 견제가 많이 들어올 것같다. 하지만 특유의 두뇌플레이로 풀어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전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으며 단체전에서도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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