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독일문화체험센터 전시품 확보 '희소식'
남해군 독일문화체험센터 전시품 확보 '희소식'
  • 차정호
  • 승인 2014.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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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광부 유품 22점 독일마을 도착
국제관광휴양도시를 꿈꾸는 남해군이 독일마을 문화콘텐츠 확보에 날개를 달았다.

남해군은 2억만리 떨어진 독일에서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마련한 파독 광부들의 땀과 눈물이 깃든 유품이 독일을 출발, 국제운송을 통해 지난 21일 삼동면 독일마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온 유품은 파독 광부들이 생사를 넘나드는 지하 1000미터 40도 탄광에서 석탄을 캐기 위해 당시 사용했던 착암기, 도끼, 삽, 손전등, 헬멧 등 22종이다.

남해군은 지난해 10월 제4회 독일마을 맥주축제에 롤프 마파엘 주한독일대사를 초청한 자리에서 올해 2월 준공을 앞두고 한창 공사가 추진되고 있는 독일문화체험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파독 광부 및 간호사 관련 동영상, 사진, 물품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주한독일대사는 독일문화체험센터 전시품의 질적 향상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이번 독일발 파독광부 유품은 남해군의 부탁에 대한 독일대사관의 화답으로 추진된 것이다.

군 관계자는 “남해군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독일정부와 주한독일대사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독일에서 직접 공수된 파독 광부 유품으로 독일문화체험센터 전시품의 질이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삼동면 독일마을에 지난 1960~1970년대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마련한 파독 광부·간호사들의 업적을 기리고 독일문화를 알리기 위해 독일문화체험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독일 광산 유품을 비롯한 각종 기록물, 물품 등 전시물은 센터가 완공되는 내달말 일반에게 공개돼 관람이 가능할 전망이다.


독일에서_온_파독광부_유품_22종
독일에서 온 파독광부 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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