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정 미리벌민속박물관장 우수사립박물관인상 수상
(사)한국사립박물관협회는 박물관의 소장품을 전시하고 지역의 민속문화를 조사하는 등 박물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성재정 관장을 우수사립박물관인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성 관장은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해박한 민속지식과 특유의 걸죽한 입담으로 전시품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이해를 도와주는 등 우리문화를 알리는데 힘써왔다.
성 관장은 “일반적인 유리관 속 전시가 아닌 관람객들이 최대한 가까이서 질감 등을 몸소 느끼며 감상할 수 있도록 열려있는 전시공간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진주시 대곡면 출신인 성 관장은 2003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사)경상남도박물관협의회 초대회장, (사)한국박물관협회 이사, 문신예술포럼 위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국학진흥원 명예자문위원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98년 문을 연 미리벌민속박물관은 성 관장이 30여년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수집한 전통민속공예품 수천점을 전시하고 있다. 조상들의 손때 묻은 민속품을 직접 만져 볼 수도 있어 말 그대로 열려 있는 박물관이다. 또 이 곳에는 각종 체험학습실을 마련해 놓고 있어 가족이나 단체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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