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 대한 인근 지자체의 역할
지리산에 대한 인근 지자체의 역할
  • 경남일보
  • 승인 2014.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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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 인접해 있는 7개 지자체가 올해를 지리산원 방문의 해로 삼고 적극적인 관광홍보에 나서 그 성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지역의 특산물과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선정,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홍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지리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코레일과 공조, 상품을 개발하고 특히 계절별·지역별 행사 이벤트를 마련하여 한번 찾은 사람이 다시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 계획에 경남의 산청·함양·하동이 참여하고 있어 성공적 진행을 기원한다.

지리산 주변 7개 지자체의 공조는 매우 뜻깊은 일로서 향후 지리산을 둘러싼 갖가지 현안을 순조롭게 풀어가는 첫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 그동안은 각 지자체가 지리산 개발과 이용을 두고 지역 이기주의에 빠져 엇박자를 보여 왔다. 케이블카 설치는 지금도 이들 7개 지자체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지리산 개발을 염두에 둔 현상들로 난개발로 인한 생태환경 훼손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이번 지리산원 방문의 해를 계기로 이들 지자체가 지리산을 보호하는 데에도 공조하길 바란다. 지리산에 관한 모든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공동보조를 통해 균형을 이루길 바라는 것이다. 지리산 생태보전은 그 첫째 과제이다. 외래식물과 귀화식물이 지리산 깊숙한 곳까지 침투, 원시의 지리산 고유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해야 한다. 정확한 실태를 파악, 대책을 마련하는 작업부터 이들 지자체가 공동의 목표로 삼을 것을 권하는 것이다,

지리산 생태환경 보전은 우리에게 무한한 가치로 다가올 것이 분명하다. 지리산 주변 7개 지자체가 지리산원 방문의 해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지리산이 품고 있는 아름다움과 자연환경, 산의 기품에 힘입은 바이다. 지리산을 관광명소로 이용, 주변 지자체의 공동발전을 꾀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더불어 지리산을 지키는 일도 못지않다. 지리산 방문의 해가 성공적 성과를 거두고 지리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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