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첨단 울트라HD·거울 사이니지 선봬

4∼6일 네덜란드 ‘ISE 2014’ 참가

LG전자가 4∼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2014 ISE(Integrated Systems Europe)’에서 첨단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초대형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 디지털 사이니지와 거울에 고성능 터치스크린 기능을 더한 ‘LG보드’, 새 운영체제(OS)인 ‘웹OS’ 탑재한 스마트 호텔 TV를 전략 제품으로 내세워 B2B(기업고객사업) 고객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울트라HD 사이니지는 기존 84인치에 105·98인치를 추가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105인치는 21대9 화면비율로 실감 나는 영상을 구현할 수 있어 의류나 자동차 매장에 적합하다. 84인치는 멀티터치 기능으로 10개의 손가락을 동시에 감지할 수 있어 쇼핑몰, 갤러리, 교육기관 등에서 활용하기 좋다.

　신개념의 디지털 사이니지인 LG보드는 패션 매장에서 거울로 사용하다가 고객이 ‘옷 입어보기’ 기능을 선택하면 실제로 입어보지 않고도 옷이 어울리는지 다양한 각도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상의 카탈로그로 제품 사이즈와 색상 확인도 가능하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투명 디스플레이도 선보인다. 실제 상품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그 위에 광고를 띄울 수 있어 고급 쇼핑몰에서 활용도가 높다.

　웹OS를 탑재한 스마트 호텔 TV는 호텔 투숙객들이 쉽고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호텔 소개, 주변 명소 등 필요한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객실을 방문하지 않고도 각 객실의 TV를 점검할 수 있는 원격관리시스템과 투숙객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해주는 히스토리 자동삭제 기능 등 편리한 운영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공공장소에서 문자와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디지털 영상장치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2014 ISE(Integrated Systems Europe)’에서 첨단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ISE 2014’ 전시장에 전시된 98형 울트라HD 사이니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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