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본격화, 불법 없는 페어플레이 기대
지방선거 본격화, 불법 없는 페어플레이 기대
  • 경남일보
  • 승인 2014.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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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가 지난 4일 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에 대한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사실상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다음 달 21일부터는 도의회의원·기초의원 선거 등의 등록도 시작된다. 지방선거가 2012년 총선 이후 2년 만에 치러지는 전국단위 선거이자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다.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새정치추진위원회가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된 것도 관심사다. 새정추가 새누리·민주 양강 구도를 뚫고 ‘제3의 세력’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새누리당이 야권 분열의 반사이익을 누릴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도지사 선거에서 박완수 창원시장은 5일 퇴임식을 열고 6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불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는 조만간 자신의 거취를 결정한 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민주당의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이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고, 강병기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위원장은 어제 도지사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각오를 밝힌 뒤 7일께 등록을 할 계획이다. 홍준표 현 지사를 제외한 도지사 후보들은 이번 주나 늦어도 이달 말안에는 후보등록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교육감은 등록 첫날에 박종훈 경남교육포럼 대표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중도성향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창원대 김명용 교수는 6일, 김선유 진주교육대학교 총장은 오는 10일 각각 등록할 예정이다. 고영진 현 교육감은 예비후보 등록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어 5월 15~16일 본 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즘 여야가 경쟁하듯 쏟아내고 있는 각종 정책 제안은 선거를 의식한 설익은 주장이 많아 보인다. 또 여야가 텃밭에서 신당에 안 빼앗기려고 개혁공천을 하겠다는 등 말의 성찬을 토해낸다. 여야간 사활을 건 총력전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정당이 정책을 생산하는 것이야 나무랄 일은 아니지만 문제는 실행 가능성이다. 지방선거의 본격화를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이 없는 페어플레이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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