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군단 엄포에 새내기 마법사들 '깜짝'
공룡군단 엄포에 새내기 마법사들 '깜짝'
  • 박성민
  • 승인 2014.02.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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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3차 평가전… 주전들 활약속 15-3 대파
공룡군단이 타선의 힘을 자랑하며 신생구단 kt를 완파했다.

NC다이노스는 6일 오전(한국시각)미국 애리조나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세번째 평가전에서 타선의 고른 활약과 투수진의 호투에 힘입어 15-3, 대승을 거뒀다. 이 날 NC는 지난 1,2차전과 달리 김종호, 나성범, 모창민 등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캠프내내 절치부심한 선발 이승호도 지난해 부진을 씻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kt도 초대주장이 된 신명철이 선발 2루수로 출전해 양팀 모두 평가전 이상의 라인업이 구성됐다. 출발은 kt의 흐름으로 흘러갔다. 1회초 연속 사구로 불안한 제구력을 보인 이승호를 kt 4번타자 김동명이 좌익수 옆 2루타로 두들기며 0-2로 앞서갔다.

그러나 NC는 1회말 곧바로 연속 3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기회에서 조영훈의 몸에 맞는 볼과 박정준이 볼넷을 얻어내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NC는 2회말 지석훈, 김종호의 연속 내야안타후 박민후의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3루 절호의 찬스를 맞았고 나성범의 싹쓸이 3루타로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1점을 더 추가한 NC는 5회말에도 무사만루 기회에서 박정준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7-2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경기는 완전한 NC의 분위기로 굳어졌다. NC는 8-2로 리드한 7회말 지석훈, 이상호의 적시타와 상대 포수실책 등을 묶어 멀치감치 도망갔고 조평호, 모창민의 장타마저 터지면서 한 회에만 7점을 추가했다.

kt는 8회말 바뀐 투수 홍성용을 상대로 김동명이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NC는 9회 등판한 최금강이 삼진 2개로 땅볼 1개로 깔끔하게 끝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NC선수들은 선발라인업은 물론 5회부터 대거 교체된 오정복, 이상호, 김성욱 등도 맹활약 펼치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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