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폭력 가까운 곳을 조심하라
아동 성폭력 가까운 곳을 조심하라
  • 정희성
  • 승인 2014.02.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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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해바라기아동센터, 피해 사례 발표
아동 성폭력 가해자의 대부분은 친구, 가족 등 아는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해바라기아동센터(이하 아동센터)는 11일 지난해 사업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지난해 205명의 성폭력 피해아동을 지원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자의 성별분표를 보면 여성이 193명(94%), 남성이 12명(6%)이며 피해자의 연령은 7세 미만 42명, 17~13세 미만 46명, 13~19세 미만 90명, 19세 이상이 24명, 미파악 3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성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중복포함)의 관계를 보면 아는 사람이 197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모르는 사람 35명, 미파악 5명 순으로 나타났다.

가해자 유형을 보면 또래 친구가 55명(23%)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가족(39명), 동네사람(19명), 친족(14명) 등 순이었다.

또 피해유형은 강제추행이 1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간 61명, 기타 18명, 미파악 16명이었으며 가해자 연령은 7세 미만 9명, 7~13세 미만 10명, 13~19세 미만 60명, 19세 이상 153명, 미파악 5명으로 조사됐는데 전체 가해자 중 미성년 가해자가 79명으로 높게 나타나 이들에 대한 특별교육 및 관리가 절실해 보인다. 또 전체 205명의 피해자 중 가해자를 처벌하기 위한 형사고소가 이루진 사례는 105명에 그쳤다.

이는 가해자가 대부분이 아는 사람으로 피해자가 신고를 꺼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경남해바라기아동센터는 성폭력피해를 입은 19세 미만 아동ㆍ청소년과 지적장애인 성폭력 피해자를 대상으로 의료·심리지원, 상담·법률지원을 one-stop으로 제공하는 아동성폭력전담센터로 지난 2009년 경상대병원 내에 개소했다.

아동센터는 지난해 성폭력피해 아동 205명에 대해 총 5219건의 의료 및 심리지원, 상담 및 법률지원을 했으며 지원내용은 정신건강의학과, 산부인과 진료 등 의료지원 959건, 임상심리학적평가 81건, 심리치료지원이 620건, 상담법률지원이 2965건, 기타 사회적지원이 594건 등이다.

한편 아동센터는 오는 18일 오후 2시 경상대학교병원 암센터2층 강당에서 아동성폭력추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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