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실질적 이전이 성공 관건
혁신도시, 실질적 이전이 성공 관건
  • 경남일보
  • 승인 2014.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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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공기업 혁신도로의 이전이 러시를 이룬다. 진주로 이전하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을 비롯 한국전력공사, 도로공사 등 75개 공기업이 지역의 혁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도 이 같은 일정에 따라 발벗고 나서 순조로운 이전을 거들고 있다. 이전대상 인력만 해도 2만4000여명에 달해 성공리에 이전이 되면 혁신도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제는 공기업의 실질적인 이전이 되도록 지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진주혁신도시만 해도 공기업의 이전을 위해 역세권을 개발, 이전하는 공기업과 이주하는 사람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학교 신설과 기초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한 각종 편의시설, 치안유치를 위한 시설들을 배치했다. 지역발전위도 정주여건 강화를 위해 이들 기초시설들이 적기에 설치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있다. 민간기구도 정주권을 형성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지도해 나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임직원들이 정주를 위한 가족이주가 아닌 단신이주를 계획하고 있어 당초 혁신도시의 구상에서 크게 벗어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혁신도시의 목적 중 하나는 혁신도시 역세권의 발전과 고용창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있다. 전문화·특화로 클러스터가 조성돼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거둬 신성장 거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갖고 있다. 따라서 지역발전위는 이전대상 공기업이 실질적인 이전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을 핵심적 과제로 삼아야 한다. 물론 정주권의 안정을 위한 점검도 소홀히 해선 안된다. 해당지역도 입주대상 업체와 협의, 구체적인 대상기업의 바람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들이 안심하고 이주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야 한다.

특히 진주혁신도시는 정주권과 풍부한 인력, 클러스터 조성요건 등 역세권 개발의 여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 혁신도시가 신성장의 거점이 될 공산이 충분하다. 올해 진주시가 가장 역점을 기울여야 할 핵심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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