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1명에 한번에 30~40만원 현금 결제 부담
교육당국이 사립유치원의 교육비는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카드 수수료도 지원한 반면 고교 수업료 등은 여전히 카드결제가 되지 않아 학부모들이 불편과 가계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경남도교육청은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립유치원의 교육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도내 전 지역 사립유치원에 카드 단말기를 설치할 것을 권유하며 카드 수수료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도교육청은 신용카드 결제액 수수료를 기존 0.5%에서 0.8%로 높여 지원하기 위해 약 30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그러나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부담은 줄었지만 고등학교를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부담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고등학교는 수업료만 해도 일반계의 경우 총 120여만 원으로 이를 4분기로 나눠 내면 한번에 30만원을 내야 한다. 여기에 운영지원비 등과 급식비, 기타 경비까지 더하면 분기별 부담금은 40만원대에 이른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두 명일 경우에는 80만원에 이르는 금액을 모두 현금으로 내야 하기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학부모들은 카드납부로 할부결제가 가능해지면 가계 부담에는 숨통이 트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경남도내 고등학교에는 무상교육 추진 등을 이유로 현재 카드 단말기가 한 대도 없는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도내 일부 자치단체 등이 시민들의 편의 등을 위해 민원서류 발급에 필요한 금액을 카드로 소액결제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교육청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무상교육 시행을 앞두고 있는데다 월별로 분할납부도 가능하기 때문에 카드결제 시행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은 현재 만 3~5세까지 수업료를 지원하고 있고, 카드결제는 체험활동, 방과후 활동 등에 사용되는 것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며 “고등학교의 경우 원래 올해 무상교육을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미뤄진 만큼 카드결제 등은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도내 고등학교 수업료는 스쿨뱅킹을 통해 자동이체되는 형식으로 분기별, 원할 경우 월별로도 분할납부가 가능하기 때문에 카드결제보다 오히려 수월하다는 의견도 많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7일 경남도교육청은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립유치원의 교육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도내 전 지역 사립유치원에 카드 단말기를 설치할 것을 권유하며 카드 수수료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도교육청은 신용카드 결제액 수수료를 기존 0.5%에서 0.8%로 높여 지원하기 위해 약 30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그러나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부담은 줄었지만 고등학교를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부담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고등학교는 수업료만 해도 일반계의 경우 총 120여만 원으로 이를 4분기로 나눠 내면 한번에 30만원을 내야 한다. 여기에 운영지원비 등과 급식비, 기타 경비까지 더하면 분기별 부담금은 40만원대에 이른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두 명일 경우에는 80만원에 이르는 금액을 모두 현금으로 내야 하기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학부모들은 카드납부로 할부결제가 가능해지면 가계 부담에는 숨통이 트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경남도내 고등학교에는 무상교육 추진 등을 이유로 현재 카드 단말기가 한 대도 없는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도내 일부 자치단체 등이 시민들의 편의 등을 위해 민원서류 발급에 필요한 금액을 카드로 소액결제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교육청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무상교육 시행을 앞두고 있는데다 월별로 분할납부도 가능하기 때문에 카드결제 시행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은 현재 만 3~5세까지 수업료를 지원하고 있고, 카드결제는 체험활동, 방과후 활동 등에 사용되는 것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며 “고등학교의 경우 원래 올해 무상교육을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미뤄진 만큼 카드결제 등은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도내 고등학교 수업료는 스쿨뱅킹을 통해 자동이체되는 형식으로 분기별, 원할 경우 월별로도 분할납부가 가능하기 때문에 카드결제보다 오히려 수월하다는 의견도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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