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유출사고 재발방지·보상 촉구
기름유출사고 재발방지·보상 촉구
  • 차정호
  • 승인 2014.02.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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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의회 만장일치 결의안 채택
남해군의회가 ‘여수 기름유출사고 관련 재발방지 및 보상 대책’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남해군의회는 13일 오전 11시30분 제194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최채민 의원이 상정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하고 정부와 관계기관을 상대로 진상 조사와 보상 대책을 요구했다.

최채민 의원은 결의문을 통해 “전남 여수시 낙포동 원유2부두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사고는 조상대대로 연안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아온 남해지역의 어민들에게 회복할 수 없는 상처와 절망을 가져다줬다”며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해지역은 수십년 전부터 국가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전초기지가 조성되면서 각종 재해와 사고의 위험이 상존하는 위험지역으로 전락하게 됐다”며 “남해군은 광양제철· 광양만 특정해역·여수산단·율촌공단·하동화력·삼일에너지 비축기지 등 수 많은 업체와 시설들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재해나 인재로부터 늘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체 의원들은 “끊임없이 반복되는 전남 여수와 경남 남해군 연안의 기름 유출사고는 지역주민에게 형언할 수 없는 피해와 고통을 주고 있다”며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정부 차원의 피해보상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남해군의회 관계자는 “이번 임시회 기간 중 전 의원들이 피해지역을 방문하여 방제 작업에 온힘을 쏟고 있는 주민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당초 예상보다 커진 피해규모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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