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실·초음파·임플란트비 '천차만별'
1인실·초음파·임플란트비 '천차만별'
  • 연합뉴스
  • 승인 2014.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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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따라 9배까지 차이나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 본인이 모두 부담하는 1인실·초음파·자기공명영상(MRI)·임플란트 등 비급여 의료서비스 가격이 같은 종합병원이라도 병원에 따라 많게는 9배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18일부터 300개 이상 병상을 운영하는 110개 종합병원의 ▲ 상급병실 ▲ 초음파 ▲ MRI ▲ 임플란트 ▲ PET(양전자단층촬영) ▲ 다빈치로봇수술 ▲ 양수염색체 검사 ▲ 캡슐내시경 ▲ 제증명수수료 ▲ 교육상담 등 10개 항목의 비급여 진료비를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비급여 항목 가격 공개 대상은 기존 43개(상급종합병원)에서 153개로 늘어난다.

심평원이 공개에 앞서 110개 종합병원의 비급여 가격을 조사한 결과, 우선 1인실 병실료의 경우 가장 비싼 곳의 가격이 35만원으로 최저 수준(4만원)의 약 9배에 달했다.

초음파 검사료도 5만~18만원의 분포를 보여 최고·최저 배율이 3배를 넘었고, MRI(24만7천~79만2000원)와 몸통 PET(55만~137만1000원) 역시 거의 3배의 격차가 확인됐다.

종합병원 치과 역시 임플란트 치료비(치아 1개)로 최고 400만원을 받는 곳이 있는 반면, 4분의 1을 밑도는 90만원에 가능한 병원도 있었다.

종합병원을 다시 설립유형별로 대학병원, 대형공립병원, 보훈·산재·지방의료원, 민간병원 등으로 구분해 보면, 전반적으로 대학병원과 대형공립병원의 비급여 가격 수준이 가장 높았고, 이어 민간병원, 보훈·산재·지방의료원 등의 순이었다.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되는 종합병원 비급여 가격정보는 지난해 12월 조사된 가격 기준으로, 이후 변경된 가격은 신청을 받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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