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국가산업단지 지정 머뭇거릴 이유없다
항공국가산업단지 지정 머뭇거릴 이유없다
  • 경남일보
  • 승인 2014.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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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이 오는 3월쯤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진주·사천을 포함한 서부경남지역의 획기적인 발전 모멘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지 않을 수 없다. 지식경제부가 항공 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을 담은 용역결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는 내용을 경남도에 통보한 지도 벌써 1년이 지났다. 더 이상 산단 지정을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진주가 산업문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최근 정촌 산업단지와 사봉 일반산업단지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지역산업이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산업전반을 선도해서 끌고 나갈 수 있는 획기적인 추진동력이 있어야 한다.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항공 국가산업단지 지정뿐이다.

그동안 도에서도 미래 50년 먹거리 전략산업의 하나로 항공산업을 선정하고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항공 특화단지 조성과 항공산업 기술개발을 위해 1조원 이상을 투입할 재정계획도 밝혔다. 마침 국토교통부도 어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항공산업을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간 소형항공기 양산화 방안과 기술인증 방안, 소형항공기 엔진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항공정비업 육성, 항공레저산업 육성 등 다양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라도 항공산단 지정을 서둘러야 한다.

항공기는 정밀기계·전자·통신·컴퓨터·신소재 등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시스템 종합산업이다. 미국은 항공기 수출로 매년 수백조원의 외화를 벌어들인다. 우리나라도 2010년 초 항공산업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항공산업 생산규모를 2020년까지 200억 달러로 확대해 현재 세계 14위권인 항공산업 수준을 7위권으로 올려놓겠다는 계획이었다.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놓고 아직도 미적거리고 있다. 조선철강·반도체·자동차를 이을 미래의 주역은 항공산업이다.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서둘러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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