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죽림 신도시 공영주차장 확보를
통영 죽림 신도시 공영주차장 확보를
  • 허평세
  • 승인 2014.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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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평세 (남부지역본부장)
통영시 광도면 죽림 신도시가 공유수면 매립과 동시에 통영시 청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행정기관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신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날로 심각해지는 교통체증과 불법 주정차는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로 떠오른지 오래이지만 늑장행정으로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들어 통영지역은 급격히 늘어난 관광객들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시내 전역이 밀려든 외지 관광 차량들로 정체현상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으나 주차장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주차난으로 일대 혼잡을 이루고 있다.

그동안 시는 시내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남망산 등 관광시설 주변지역에 공영주차장을 확보하고 차량의 흐름을 분산 유도하는 등 교통체계를 개선해 그나마 간선도로 및 주요도로는 소통이 다소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반면 새로 형성된 죽림 신도시 지역의 교통체증과 불법 주정차 문제는 관광객 유입과는 별도로 고층아파트 등 대단위 주거단지 형성과 경찰서, 소방서를 비롯한 각급 공공기관 및 종합버스터미널 등 다중 이용시설의 이전, 대형마트를 비롯한 대규모 상권 형성으로 크게 팽창되면서 차량들로 넘쳐나고 있다.

현재 죽림 신도시 지역의 해안도로 및 이면도로는 도로의 제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고 상당수 간선도로가 주차장으로 변모해 있는가 하면 특히 야간의 경우 각종 관광용 대형버스는 물론 영업용 대형 화물차량들의 노숙장소로 전락해 원활한 교통흐름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

특히 이면도로는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교행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의 수차례에 걸친 민원 제기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대책수립은커녕 민원 사실조차도 기억하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관련 주민들은 물론 초행길 차량 운전자들의 교통사고 위험과 함께 원성을 사고 있다.

죽림 신도시가 형성된 광도면 지역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1만275가구에 2만662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죽림 신도시 지역에는 6257가구 1만7294명의 인구가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다. 또 공공행정기관 12개소를 비롯해 도매 및 소매업 263개소, 숙박 및 음식점 438개소, 금융 및 보험 23개소, 교육서비스 70개소 등 총 1469개의 사업체가 소재하고 있는 통영지역에서도 경제활동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이같은 여건 속에서 또다시 294가구의 유수안 2차 아파트, 274가구의 죽림희가로 아파트, 174가구의 주영더팰리스 4차 아파트가 올해 입주예정으로 있고 전원 1차 및 2차 대단위 아파트가 신축예정에 있다. 또한 나대지에는 원룸과 상가건물이 들어서 도시의 규모는 날이 갈수록 팽창 일로에 있다. 따라서 주차장 확보는 이 지역에서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앞으로 안정일반산업단지가 해양플랜트 전문산업단지로 조성돼 4500여 종사자가 고용되고 약 1만명의 인구가 증가할 경우엔 죽림 신도시가 소화해야 할 인구와 차량은 더더욱 늘어날 것이 불보듯 뻔한 상황이어서 죽림 신도시 내 공영주차장 및 주차시설 확보문제는 도시기능 유지를 위해 절실하고 시급한 문제다.

시는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죽림 신도시가 도시기능을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 당장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부지를 확보해 줄 것과 부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타워형 주차장 건립방안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 줄 것을 촉구한다.

시 당국은 늘어나는 인구와 시민들의 활기찬 경제활동으로 비롯되는 교통체증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된다. 하루빨리 공영주차시설 확보로 도시의 흐름을 원활히 해 편안한 도로로 개선해 주길 당부한다.
허평세 (남부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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