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그리스 평가전 ‘박주영 첫 발탁’
홍명보, 그리스 평가전 ‘박주영 첫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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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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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총출동…남태희 차두리 ‘깜짝 발탁’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3월6일(한국시간) 그리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벤치 워머’ 논란에 빠진 박주영(왓퍼드)을 전격 발탁했다. 박주영이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명보 감독은 19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나설 24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박주영을 포함했다.

 박주영과 함께 유럽에서 뛰는 기성용(선덜랜드), 이청용(볼턴), 지동원, 홍정호(이상 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레버쿠젠), 김보경(카디프시티),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등을 비롯해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곽태휘(알 힐랄), 남태희(레퀴야), 한국영(가시와 레이솔),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등 아시아권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총망라됐다.

 국내 선수로는 이근호(상주), 김신욱(울산), 이용(울산),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차두리(서울) 등 6명이고, 최근 K리그로 떠나 중국리그로 옮긴 하대성(베이징 궈안), 박종우(광저우 부리)도 이름을 올렸다.

 역시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박주영이다.

 박주영이 태극마크를 달고 평가전에 나섰던 것은 2013년 2월 6일 영국 런던에서 치러진 크로아티아전이 마지막으로 1년 1개월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박주영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는 K리그를 대표하는 김신욱, 이근호, 지동원이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박주영의 발탁은 그동안 대표선수 선발 기준과 다른 결정인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번 경기가 박주영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허리와 좌우 날개 공격자원 9명이 전원 해외파로만 꾸려진 것도 독특하다.

 여기에 최근 카타르리그에서 6경기 연속골 행진을 펼치며 뜨거운 득점력을 과시한 남태희도 재발탁돼 오른쪽 측면에서 이청용과 경쟁하게 됐다.

 이와 함께 수비진에서는 ‘백전노장’ 차두리의 ‘깜짝 발탁’도 눈에 띈다.



 ◇ 그리스 평가전 출전 선수 명단(24명)

 ▲ GK=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 DF= 이용(울산) 박주호(마인츠)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차두리(서울) 곽태휘(알 힐랄)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 MF= 하대성(베이징) 박종우(광저우 부리) 기성용(선덜랜드) 한국영(가시와 레이솔) 구자철(마인츠) 김보경(카디프시티) 남태희(레퀴야) 이청용(볼턴) 손흥민(레버쿠젠)

 ▲ FW=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박주영(왓퍼드) 이근호(상주) 김신욱(울산)

연합뉴스





홍명보號, 박주영과 차두리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의 대업을 꿈꾸는 홍명보호(號)가 월드컵 엔트리 확정의 마지막 시험무대가 될 그리스 평가전(한국시간 3월 6일 오전 2시 그리스 아테네)에 나설 24명의 태극전사를 확정하면서 태극전사들의 마지막 생존 경쟁이 시작됐다.
사진은 13개월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한 박주영(왼쪽)과 오른쪽 풀백 요원으로 ‘깜짝 발탁’된 차두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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