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마산분리 추진 반대한다”
“광역시·마산분리 추진 반대한다”
  • 이은수
  • 승인 2014.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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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 기자회견서 밝혀
배종천의장 기자회견 사진4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은 19일 오전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일부 출마예상자들의 광역시 추진 공약에 대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반대했다. 또한 마산분리에 대해서도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은 19일 오전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일부 출마예상자들의 광역시 추진 공약에 대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반대했다. 또한 마산분리에 대해서도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배 의장은 “요즘 후보자들의 광역시 공약 기자회견을 보니까 참 가관”이라며 “과연 창원의 광역시가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경남과 창원시의 상생발전을 위해서나 현실적 타당성을 따져 본다면 창원시의 광역시 추진은 갈등을 재생산하는 것밖에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광역시 추진을 통해서 구청별 자치권을 부여받아 다소나마 갈등해소의 물꼬를 틀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경남과 창원 간의 더 큰 지역갈등과 지역 불균형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광역시 추진보다는 강기윤 의원이 발의한 지방자치법 일부 개정안이 하루빨리 실현돼 창원시가 100만 이상의 기초자치단체가 누릴 수 있는 최대한의 혜택을 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의장은 “광역시 추진이라는 비현실적인 주장을 통해서 갈등을 부추길 것이 아니라 창원 직통시(지치구 없는 광역시) 실현을 위해서 시민들의 지혜와 창원의 정치력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의장은 이와 함께 마산지역 분리에 대해서도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2009년 12월 창원, 마산, 진해 3개 의회는 행정 및 재정적 효율성을 높이고, 역사적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해 정부의 통합절차에 따라서 마산, 진해, 창원시의회에서 통합 안에 찬성하여 전국 최초의 자율통합시로 확정됐다”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마산분리 주장은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

배 의장은 “제가 6·4 지방선거에서 시장으로 당선되면 임기 시작 1년 이내 마산합포·회원구 시민들에게 마산지역 분리 찬반 투표를 실시해 마산분리 주장을 매듭짓겠다“고 덧붙였다.

창원시는 통합과정에 시의 명칭과 청사 소재지, 야구장 위치 등으로 지역별 이해관계가 상충해 갈등과 반목을 지속해 왔고 창원시의회에서 마산시 재분리 건의안이 통과되고, 이주영 국회의원의 발의로 ‘경상남도 마산시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상정해 현재 계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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