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지사, ‘도청 마산 이전’ 입장 밝혀야”
“홍 지사, ‘도청 마산 이전’ 입장 밝혀야”
  • 이은수
  • 승인 2014.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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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예비후보, 洪 측 공약 말바꾸기 비판
박완수 경남지사 예비후보는 25일 경쟁자인 홍준표 지사를 향해 ‘경남도청 마산 이전’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박완수 후보캠프는 이날 성명을 통해 “홍 지사가 지난 2012년 새누리당 경선을 앞두고 당시의 낮은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한 선거전술로 갑작스럽게 ‘경남도청을 옛 마산으로 이전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후보 측은 “마산지역 표를 ‘구걸’하기 위한 허위공약으로 어렵사리 당선된 홍 지사는 그러나 당선과 동시에 ‘시청사 논의가 마무리되면 견해를 밝히겠다’며 발뺌을 시작했다. 시청사 문제가 일단락되자 마산 출신 창원시의회 의원들이 집단으로 홍 지사를 면담하고 도청 마산이전을 촉구하는 자리에서도 ‘대형 프로젝트를 현재로서는 재개하기 힘들다’고 밝혀 사실상 도청 이전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으로 말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박 캠프는 끝으로 “더 이상 지역 간 반목과 갈등을 심화시키지 말고 도청 마산 이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그것만이 상처 받은 옛 마산시민과 창원시민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지사는 도청 이전과 관련, 지난 2012년 10월 경남지사 보궐선거에서 “경남도청을 옛 마산으로 이전하겠다. 국비와 지방비 부담 부분을 검토하고 있고 여론을 수렴하겠다”며 “도청은 7만여평 면적으로 창원시 중심부 요지에 있는 만큼 도청을 매각하면 마산에 도청 본청과 진주에 2청사를 짓고, 진해에는 의과대 설립 터를 확보하는 재정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했다.

또한 2012년 11월 4일 경선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도지사에 당선되면 4년 안에 행정절차와 이전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겠다”며 “성공적으로 도청 이전을 마무리 짓기 위해 재선 도지사에도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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