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바람 어려웠지만 마음 편히 달려 1위”
“맞바람 어려웠지만 마음 편히 달려 1위”
  • 곽동민
  • 승인 2014.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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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마라톤> 여자 풀코스 우승 정순자씨
“맞바람이 너무 심해 몸이 뒤로 밀릴 정도였다. 처음에 몸이 많이 무거운 느낌이 들어 욕심을 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달린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

2시간 57분 59초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한 정순자(46·진주마라톤클럽)씨는 “지난해 의령의병마라톤에서 여자부 하프 1위, 사천노을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1위를 하면서 장거리(30km 이상)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씨는 지난해 “노을마라톤에서 3시간 1분57초를 기록해 3시간을 넘겼지만 올해 남강마라톤에서는 2시간 57분대를 기록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2004년부터 마라톤을 처음으로 접한 뒤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정 씨의 개인 최고기록은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열린 2013 동아 마라톤대회에서 경신한 2시간 56분대의 기록. 근소한 차로 개인기록에는 못미쳤지만 3시간 미만의 기록을 계속 내고 있다며 만족해 했다.

진주성모의원에서 근무하는 정 씨는 올해 같은 병원 동료, 자신의 아들과 함께 마라톤에 참여했다.

정 씨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환자와 직장 동료들에게 달리기의 좋은 점을 알리고 있다”며 “건강을 위해 달리기와 운동을 하면 병원에 올 일이 없다”고 말했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사진=황선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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