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꽃피는 새봄을 맞아 국토대청소를 실시해 쾌적한 환경 속에 관광객을 맞기로 했다. |
하동군은 꽃피는 봄, 관광시즌을 앞두고 3월 한 달을 ‘새봄맞이 국토대청소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쓰레기 집중 수거활동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이 기간 읍·면별로 도로·하천변과 공한지, 공원, 생활주변 등에 겨우내 방치된 묵은 쓰레기와 불법 투기된 쓰레기를 깨끗이 수거해 쾌적한 주변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특히 매화·벚꽃 개화기를 앞두고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국도 19호선 주변과 화개면 일대의 십리벚꽃길, 악양면 평사리공원, 박경리 토지길 등 섬진강 주변 이면도로 등에 방치된 쓰레기를 집중 수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주간을 읍·면별 생활주변 대청소 주간으로 운영하며 전 읍·면의 대청소 시범행사를 통해 마을별로 자율정화활동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 기간에는 마을 주변이나 유휴농지 하천변 등지에 나뒹구는 폐비닐·폐농약병 같은 영농페기물을 집중적으로 수거하는 한편 재활용품 수집경진대회를 통해 생활주변이나 농경지에 방치된 폐기물도 함께 수거하기로 했다.
또 오는 16일 섬진강변 일원에서 열리는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를 앞두고 하동읍 광평·신기리 등 마라톤 코스 주변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대청소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군은 이번 국토대청소의 군민적 동참과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군내 기관 및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기관·단체별 자율책임 정화구역을 설정,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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