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띠 신입생 한명도 없어요
황금돼지띠 신입생 한명도 없어요
  • 황용인
  • 승인 2014.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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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교 5개교 신입생 '0'·8개교는 '1명'
최근들어 저출산이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입학생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도내 지역에 초등학교 입학생이 단 한 명도 없는 학교가 5개교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대부분 농촌지역의 분교와 도서, 면 지역인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중에서 2014년도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는 5개 교이며, 신입생이 1명인 학교가 8개교로 전체 13개교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도내 초등학교는 전체 512개 교(분교장 포함)이며 학급수는 8640개이며 올해 전체 입학생 수는 3만 3320명로 지난해 3만121명 보다 10% 정도 늘어났음에도 여전히 신입생을 받지 못하는 학교는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생이 단한명도 받지 못한 학교를 지역별로 보면 창원과 통영, 합천지역의 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지역의 경우 구산면의 구산초교 구서분교와 진해 웅천초교 명동 분교 등 2개교, 통영지역의 경우는 산양초교 곤리분교와 원량초교의 연화분교 등 2개교, 합천지역의 청덕초교 등 모두 5개교다.

또한 신입생이 1명인 학교는 통영지역의 산양초교의 풍화분교와 학림분교였으며, 사천지역의 대방초 마도분교, 의령지역의 지정초교, 함안지역의 칠북초교·칠북초교 이령분교, 하동 고남초교 등 8개교다.

이들 학교중에서 합천 청덕초교와 의령 지정초교를 제외한 창원·통영 지역 초등학교는 경남도교육청가 추진하고 있는 적정규모 통폐합 학교에 지정되어 있는 상태다.

이는 지난해 초등학교 신입생이 한명도 없는 학교가 9개 교이며, 1명인 학교가 20개교로 파악돼 전년도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지만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도시 지역으로의 인구 유출로 신입생을 받지 못하는 학교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도내 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으로, 올해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는 전국에 100개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남지역이 37개 교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강원도가 23개 교, 경북 12개 교, 전북 8개 교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지역 초등학교 신입생이 줄어드는 것은 출산율과 지방자치단체의 유동 인구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은 사실이다”며 “매년 초등학교 신입생의 증감 등 학생수 감소에 대해서는 교육청에서 적정규모 통폐합 정책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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