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이창민 '중원의 지휘자' 부상
경남FC 이창민 '중원의 지휘자' 부상
  • 최창민
  • 승인 2014.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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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팀 목표에 집중하고 싶다"
“울산 원정 경기에서 팀 승리를 이끌겠다.”

K리그 경남FC의 개막전(9일, 창원축구센터, 성남FC)에서 성공적인 프로 데뷔전을 마친 이창민(20, MF)이 자신감을 보였다. 경남의 승리(1-0)에 기여한 이창민은 ‘새로운 중원의 지휘관’으로 떠올랐다.

프로 첫 데뷔 무대에서 이창민의 표정에는 긴장보다는 설렘이 가득했다. 부경고 재학시절 경남의 경기를 직접 보며 “언젠가 나도 반드시 이곳에서 뛰겠다”라는 자신의 꿈을 이뤘기 때문이다.

고교시절 윤빛가람을 보면서 언젠가 여기서 뛰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는 이창민은 “1차 목표는 이룬 셈이다. 꿈을 이룬 만큼 이제 실력으로 승부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터키 20세 이하 월드컵 8강의 주역 이창민의 프로행에 많은 이목이 쏠린 바 있다. 이창민은 수원 삼성 등 여러 구단에서 관심을 가졌지만 출전기회가 높고 어린 시절부터 지켜본 경남이 왠지 끌렸다.

이창민은 첫 데뷔 무대를 앞두고 경남에서 제작한 포스터에 세르비아 득점왕 출신 스토야노비치와 국가대표 출신 김영광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괴물신인’이라 불리며 주목을 받는 것에 부담도 있었지만 오히려 동기 부여가 됐다.

데뷔전에서 종아리와 허벅지에 3차례의 근육 경련으로 교체된 이창민은 좀 더 뛸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다. 그는 스스로에게 데뷔전 평점으로 10점 만점에 6점이라는 점수를 주었다. 슈팅 찬스가 3개 정도 있었는데 관중의 함성 등 주변 환경에 동요돼 의도대로 정확히 차지 못했다는 것이 그의 냉정한 평가다.

“한 게임 한게임 차분히 밟아가겠다는 계획이다. 화려한 선수가 되기보다는 팀에 필수 존재가 되고 싶다”는 이창민은 “올 시즌 개인적 목표도 따로 세우지 않았고 중상위권 도약이라는 팀의 목표에만 집중하기로 했다”며 힘주어 말했다.



이창민
경남FC 이창민이 지난 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성남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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