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방송통신中 내년 개교 추진”
“진주에 방송통신中 내년 개교 추진”
  • 곽동민/이웅재
  • 승인 2014.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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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교육감, 진주·사천 교육업무협의회 참석
경남도교육청이 내년에 서부경남지역에 방송통신중학교를 개교할 계획이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진주지역이 될 것으로 보이며 모집 인원은 60여명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고영진 경남교육감은 진주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진주교육업무협의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계획대로 진주에 방송통신중학교가 개교되면 서부경남지역의 만학도에게 새로운 학업의 길을 터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고 교육감은 이날 업무협의회에서 “내년에 서부경남지역에 공부할 기회를 놓치신 어르신들을 위하여 방송통신중학교를 개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9일 개교한 창원방송통신중학교 모집 결과 90명 모집에 293명이 지원해 평균 3.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면서 “평균 연령이 60대 중반이었다. 경남에서 266명, 부산·울산·대구 등의 지역에서도 27명이 지원했으며 진주시에서도 18명이 지원해 내년 개교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3년제 정규 공립중학교인 방송통신중학교는 한 달에 2번 출석하고 평일에는 사이버학습을 할 수 있으며 입학금 및 수업료는 전액 무상”이라고 밝히며 “젊은 사람들은 검정고시를 할 수 있지만 자녀를 뒷바라지하면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좋은 배움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진주교육업무협의회에서는 지난 1일 진주시 이반성면에 문을 연 경남꿈키움학교·진산학생교육원의 교장이자 원장인 양수만 교장도 참여해 “학교 부적응 학생들의 학업 중도 탈락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경남꿈키움학교와 진산학생교육원은 학교 부적응 학생들에게 중·장기적으로 적절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교 적응력 향상을 도모하고, 학업 중단자의 교육받을 권리 보장 및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기숙형 공립 대안중학교다.

고 교육감은 경남꿈키움학교·진산학생교육원의 개교를 축하했다.

이에 앞서 고 교육감은 이날 오전 사천교육지원청을 방문해 곤양중학교와 서포중학교가 소규모화로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곤란함에 따라 7학급 150명 규모의 기숙형 중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업무보고를 받았다.

강정갑 사천교육장은 이를 위해 학부모, 동창회, 지역주민, 지자체 대표, 시·도의원 등 29명의 기숙형 중학교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기숙형 설립에 93%가 동의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7학급 150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추진하는 기숙형 중학교는 교육환경이 우수한 장소를 협의(투표)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 축동초등학교, 수양초등학교, 동성초등학교, 남양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사천시 용현면 통양1길 53 옛 선진초등학교 부지에 신설 선진유치원을 오는 9월 1일 개원, 유아의 성장발달에 맞는 환경과 교육여건을 제공할 방침이라는 내용도 이날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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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진주교육지원청을 방문한 고영진 경남도 교육감이 진주지역 방송통신중학교 설립 발표를 하고 있다.오태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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