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 적극 지원 나서야
복지 사각지대 적극 지원 나서야
  • 여선동
  • 승인 2014.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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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동 기자
함안군은 최근 발생한 ‘세 모녀 동반자살 사건’과 관련해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특별조사팀을 구성·운영하고 이에 따른 대책과 발굴을 위한 간담회를 지난 10일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군은 3월 한 달간 복지 사각지대 일제조사를 실시하는 등 발굴과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주민생활지원실장을 중심으로 희망복지담당, 사각지대(공공·민간) 발굴단, 긴급지원담당, 기초생활보장담당, 읍·면 사회복지공무원 등으로 특별 조사팀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사각지대 공공발굴단은 읍·면 복지담당자, 우편집배원, 전기·수도검침원, 노인돌보미, 장애인 활동보조인 등 가정방문형 업무 관련자와 민간발굴단인 생활민원봉사단과 복지위원이 함께 복지 사각지대 발굴·신고 및 지역안전 지킴이를 수행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대상은 국가와 지자체로부터 지원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소외 계층으로 최근 3개월 이상 단전과 단수 가구, 최근 6개월 건강보험료 체납 가구, 창고, 공원, 화장실, 비닐하우스 등에서 거주하는 비정형 거주자, 자녀와 관계가 단절된 독거노인, 지적판단 능력이 미흡한 지적장애인, 생계곤란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및 빈곤·학대·유기·방임 위기의 아동 등 전 계층이 해당된다. 또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접수된 가구에는 긴급지원은 물론 기초생활보장제도, 민간후원 등 공공·민간의 복지지원을 연계하고, 복지서비스 신청 후 탈락자에 대한 특별관리를 통해 급여결정의 정확성 재검토, 공적지원 외 민간후원 연계방안 마련 등을 추진하는 한편 긴급 복지지원제도를 보다 내실화한다는 계획이다.

‘긴급 복지지원제도’는 기존의 사회복지 제도로는 대처하기 어려웠던 위기상황으로 곤란에 처한 가정에 생계비·의료비·주거비 등을 신속하게 제공해 어려움을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특히 긴급 복지지원제도 등을 잘 몰라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군은 지역사회 복지관련 단체 등과 협조해 취약계층에 대한 마을 이장회의와 순회교육, 각종 안내문 등을 통해 홍보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군은 민간복지 관계자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군민들을 발굴해 어려움을 돕는 복지제도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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