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사립유치원 운영위원회 구성 된다

3월 말 구성 완료 예정…초교와 ‘1교1원 멘토링’ 지원도

진주지역 모든 사립유치원에 운영위원회가 구성된다.

이번 사립유치원 운영위원회 구성으로 유치원 재무회계, 원비 납입금 안정화, 교육과정 편성 등 사립유치원 전반에 대한 자문과 감독을 할 수 있는 기구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13일 진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진주지역 내 19곳(2014년 3월 기준·휴원 1곳 제외)의 사립유치원이 3월 말까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현재 각 사립유치원들은 운영위회원회 구성에 따른 유치원 규칙 개정, 운영위 구성계획, 위원 선출 방안, 위원 정수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립유치원에 운영위원회가 구성되면 그동안 일부 사립유치원 탓에 불거진 회계부정, 지원금 부정수급 등 비리의 온상이라는 지적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교육지원청은 또 그동안 뚜렷한 예·결산 회계규칙이 없고 전문지식을 가진 행정요원이 없어 재무회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사립유치원들을 위해 ‘1교1원 멘토링’도 실시한다.

‘1교1원 멘토링’은 학교운영위원회가 잘 운영되고 있는 지역 내 초등학교 1개교와 사립유치원 1개원이 멘토와 멘티 관계를 맺고 유치원 운영위원회의 구성에서부터 운영 전반에 대한 사항을 돕는 것이다.

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을 선출하는 과정 등에서 필요한 구비서류나 참고자료가 워낙 방대해 전문지식이 부족한 일선 사립유치원들이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며 “이번 1교1원 멘토링이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 사립유치원 운영위원회가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동민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