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고민' NC, 시범경기라 다행?
'불펜 고민' NC, 시범경기라 다행?
  • 박성민
  • 승인 2014.03.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화전 2-2 강우콜드 무승부…14일 "다시보자"
공룡군단의 불펜고민은 이번에도 이어졌다.

NC다이노스가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첫 시범경기에서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2-2, 강우콜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시범경기 3연패에는 벗어났지만 계속된 불펜부진과 득점력 빈곤에 시달려야 했다. 경기초반은 양팀 외국인투수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투수전 양상을 띄었다.

양팀 모두 좀처럼 득점기회를 잡지 못했고 3회까지 빠른템포로 흘러갔다. 경기는 선발진이 내려가자 분위기가 달라졌고 팽팽했던 승부의 추는 한화가 먼저 깨뜨렸다. 5회말 NC는 구원등판한 이태양이 정현석과 이양기에 연속안타를 허용했다. 곧바로 NC는 후속타자 정근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2사 만루위기에 몰렸고 고동진에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0-2로 끌려갔다. 한화의 왼손계투와 1.5군급 불펜에 막혀있는 NC타선은 7회부터 집중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NC는 7회초 바뀐투수 김광수로부터 이호준이 안타치고 포문을 열었고 나성범이 1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며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경기내내 타이밍이 안맞았던 나성범은 타격감을 조율하며 상승세의 전기를 마련했다. 이후 NC는 모창민이 나성범을 불러들이는 중전안타를 기록하며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계속해서 내리던 비가 굵어지며 7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심판진이 강우콜드 게임이 선언했다.

선발로 등판한 에릭해커는 올시즌 첫 시범경기에서 안정감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에릭은 3이닝 동안 38개를 공을 던지면서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하며 올시즌 한층 강화된 한화타선을 꽁꽁 묶었다. 특히 안타없이 한 점을 점수를 내주지 않아 2년차 외국인투수의 위용을 뽐냈다. 또 에릭은 첫 타자를 내보낸 3회말 2사 3루에서 정근우를 변화구로 삼진으로 잡아내며 커브를 위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NC는 이날도 경기내내 불펜운영의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이태양이 준수한 피칭으로 3이닝을 끌어줬지만 2실점 했고 7회부터 등판한 이민호도 부상중인 한화 외국인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지난 3연패 기간동안 경기당 8점에 이르는 평균실점과 팀 평균자책점 7.67의 수치는 시범경기 내내 숙제로 남았다. NC는 14일 다시 한화와 맞대결을 펼쳐 시범경기 첫 승리에 도전한다.


'세이프야'
NC다이노스가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첫 시범경기에서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2-2, 강우콜드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은 지난 11일 시범경기 NC-LG전에서 NC 이상호가 홈으로 쇄도하는 모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