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살아나니 NC가 달라졌다
불펜 살아나니 NC가 달라졌다
  • 박성민
  • 승인 2014.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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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조화 속 시범경기 2연승
불펜진의 안정화는 곧 공룡군단의 승리방정식이었다.

NC다이노스가 1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프로야구 시범경기 넥센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재학의 호투와 불페진의 무실점 활약으로 7-1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15일 시범경기 첫 승에 이어 넥센에게만 2연승을 거두며 스프링캠프 12연승의 분위기를 되살렸다. 넥센과의 주말 2연전은 이전 시범경기 내용과는 사뭇 달랐다. 여전히 강력한 선발마운드에 더해 뒷문을 책임진 박명환과 김진성, 이민호등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타선도 경기후반 추가점을 뽑아내는등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이날 경기는 넥센이 먼저 앞서갔다.

1회초 넥센 이택근이 NC선발 이재학의 공을 좌익수 방면으로 받아넘기며 1-0으로 앞서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NC는 1회말 곧바로 2번타자 김종호가 안타를 치고 기회를 만드는 듯 했으나 후속타불발로 찬스를 날렸다. 2회초엔 시범경기 맹타로 주목받는 넥센 강지광이 이재학을 상대로 안타와 도루를 빼앗았다. 그러나 이재학이 다음타자 서동욱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점수로 이어지진 않았다. 3회초 NC는 다시 이택근에 안타를 내줬으나 포수 김태군이 도루하는 1루주자를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한 NC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3회말 1사 후 박민우가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고 김종호가 안타와 도루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1사 2,3루 밥상을 차렸다. 결국 나성범이 넥센투수 김대우로부터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NC는 7회말 노진혁, 김태군의 연속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적극적인 주루플레이와 김종호의 안타를 묶어 순식간에 2점을 추가했다. NC는 이어 등장한 테임즈마저 2루주자를 불러들이는 1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5-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8회말에도 NC는 모창민이 볼넷을 얻어 걸어나가자 김성욱의 2루타와 박정준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2점을 더 도망갔다. 선발로 나선 이재학은 5.1이닝동안 70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피홈런를 맞았지만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이재학은 1회 홈런을 제외하고 매회 안정된 피칭으로 경기중반까지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한편, NC는 15일에 경기에선 넥센을 3-1로 꺾고 시범경기 첫승도 신고했다. NC는 이날 6회까지 넥센 마운드에 막히며 고전했지만 7회 김성욱의 2타점 역전 2루타에 힘입어 이겼다. 이날 7회 구원등판한 박명환은 1이닝을 무안타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NC는 18일 오후 1시 마산구장에서 두산을 상대로 시범경기 3연승에 도전한다.


김성욱 1
NC다이노스가 1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프로야구 시범경기 넥센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에 속에 7-1로 승리하고 주말 2연전을 쓸어담았다. 15일 시범경기 첫 승의 주역인 외야수 김성욱이 7회말 역전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호쾌한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NC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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