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신예 심종섭, 서울국제마라톤 우승
마라톤 신예 심종섭, 서울국제마라톤 우승
  • 연합뉴스
  • 승인 2014.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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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서울국제마라톤에서 또 한 명의 기대주가 등장했다.

 신예 심종섭(23·한국전력)은 16일 서울 광화문∼잠실종합운동장 코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42.195㎞ 풀코스 레이스에서 2시간 14분 19초의 기록으로 국내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4월까지 열리는 국내·외 레이스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낸 남녀 선수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고, 자체 심사를 거쳐 추천 선수 1명씩을 더 대표로 선발한다.

 아시안게임의 태극마크가 걸려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는 백승호(24·삼성전자), 김민(25·삼성전자), 김영진(31·삼성전자), 정진혁(24·한국전력), 성지훈(23·고양시청) 등 국내 간판 마라토너들이 총출동했다.

 그러나 우승자는 고작 두 번째 풀코스 도전에 나선 심종섭이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첫 풀코스 레이스를 2시간 20분 21초에 완주한 심종섭은 1년 사이에 개인 최고 기록을 6분 이상 단축했다.

 심종섭은 2001년 정남균, 2011년 정진혁, 지난해 성지훈에 이어 서울국제마라톤이 배출한 ‘깜짝 스타’의 대열에 합류했다.

 심종섭은 키가 170㎝로 경쟁자들보다 작은 편이지만 힘 있는 주법으로 국내의 강호들을 제쳤다.

 심종섭은 ”체구가 작은 편이긴 하지만 황영조, 이봉주 등 선배님들과 키도, 몸무게도 똑같다“면서 ”더 많이, 더 열심히 뛰면 된다“고 당찬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첫 완주 이후 많이 배웠고, 동계훈련을 열심히 한 덕에 많이 배운 것 같다“면서 ”1년 만에 기록을 단축하고 순위도 좋아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이날 우승으로 심종섭은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심종섭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아시안게임까지 이를 악물고 열심히 훈련해 금메달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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