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기초단체장 공천경쟁률 4.5대 1
새누리당 기초단체장 공천경쟁률 4.5대 1
  • 박철홍
  • 승인 2014.03.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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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장 14대 1…하동군수 8명·진주시장 7명 신청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6·4지방선거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18개 시·군 단체장에 모두 81명이 접수해 4.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민주당 소속 김맹곤 시장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김해시장에 14명이 공천 신청을 내 최고 경쟁률(14대 1)을 보였다. 하동군수와 진주시장 공천에는 8명과 7명이 각각 신청해 8대1과 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박완수 시장의 경남도지사 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창원시장에는배종천 전 창원시의회 의장, 배한성 전 창원시장,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이기우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조영파 창원시 제2부시장 등 5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사천시장과 산청군수의 경쟁률도 5대1을 나타냈다. 거제시장, 통영시장, 양산시장, 합천군수, 고성군수는 4명씩 공천신청 서류를 냈다. 또 함양군수, 거창군수, 남해군수에는 각각 2명이, 창녕군수에는 김충식 현 군수만 신청했다.

모두 50명을 뽑는 광역의원에는 130명이, 225명을 선출하는 기초의원에 357명이 각각 공천을 신청했다고 도당은 밝혔다.

한 선거구에 5명 이상이 몰린 곳에서는 당내 예선에 앞서 3배수 이내의 ‘컷오프’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이 상향식 공천을 확정하면서 공천 신청자가 많을 경우 3배수 이내로 압축한 후 당원 50%, 일반선거인단 50% 기준으로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원칙은 3배수지만 도당 공천관리위 재량으로 공천 신청자가 4명인 경우 컷오프 없이 경선에 들어갈 수도 있어 컷오프는 신청자가 5명 이상인 곳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초단체장 가운데 공천 신청자가 5명 이상인 곳은 창원시(5명), 김해시(14명), 진주시(7명), 사천시(5명), 하동군(8명), 산청군(5명) 등 6곳이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이들 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뒤 경선에 나설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예비후보들은 1차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치열한 기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공천 신청자로선 본선이 아니라 당내 경선에도 제대로 참여하지 못하고 탈락하면 치명적인 정치적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 여론조사로 컷오프 통과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후보들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전통시장과 유통매장, 각종 행사장 등을 누비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8명이 도전장을 낸 광역의원 창원시 13선거구 등 28곳의 기초의원 선거구에도 5명 이상이 포진하고 있어 컷오프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컷오프 대상이 많은 기초의원의 경우 비용이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도당 공천관리위 심사를 통해 후보가 압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류 심사, 면접, 여론조사, 경선 등을 거쳐 4월 25일까지 후보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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