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드러낸 NC, 상승세 이어갈까
발톱 드러낸 NC, 상승세 이어갈까
  • 박성민
  • 승인 2014.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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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안정세 무실점 호투…강팀 두산 이겨내야
4강후보을 손꼽히는 NC의 진면목이 엿보인 2연전이었다.

특히 KBO 최강타선으로 평가받은 넥센과의 경기에서 거둔 결과라 더욱 고무적이다. NC는 지난 15,16일 열린 넥센과의 2연전에서 각각 3-1. 7-1로 완승했다. 투타의 완벽한 조화속에 깔끔한 승리였다. 선발 태드웨버와 이재학은 기대만큼 이닝을 끌어주고 단 1실점만을 허용했다. 그동안 부진을 거듭했던 불펜진도 3명의 투수들이 효과적으로 이어던지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빈곤한 공격력에 시달리던 타선도 때맞춰 폭발했다. 첫 경기 넥센 강윤구에게 끌려갔던 타선은 7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바뀐 투수 배힘찬을 두들겼고 이튿날 경기에선 경기후반 5점을 추가하는등 상대 추격의지를 꺾었다. 지난해 약점으로 지적됐던 부분을 보완한 NC의 노력이 서서히 경기력으로 나오고 있는 것이다.

장타자 테임즈의 가세로 나성범, 이호준의 파괴력은 더욱 강해졌다. 클린업트리오의 위력은 1,2번타자들의 득점력에 영향을 주며 상승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불펜에 가세한 올드보이들의 귀환도 환영할 만 하다. 100승투수 박명환은 노련한 투구와 전성기 못지 않은 구위를 선보이며 기존 투수들의 공백을 메웠다. 또 사이드암 원종현의 발견은 희망적이다. 특히 원종현은 시범경기 3경기에 등판해 4이닝동안 평균자책점 ‘0’마크하며 우완 셋업맨 한 자리를 차지할 기세다.

긍정적인 요소들이 경기를 통해 나왔지만 낙관할 순 없다. NC는 확실한 마무리투수 부재로 현재 실험을 거듭 중이다. 지난해 마무리투수로 활약을 예고했던 김진성이 올 시즌도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받고 있다. 대만전훈 막판 컨디션을 난조를 보이는 듯 했지만 시범경기 3경기에 등판해 3이닝동안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가운데 꽂히는 패스트볼은 물론 구위자체는 흠잡을 때가 없다. 그러나 작년처럼 실점위기에서 제구력 난조를 보인다면 김경문감독의 고민은 깊어질 수 있다. 불펜진도 지금보다 더욱 안정감이 필요하다.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해줄 고창성과 이승호의 부활이 절실하고 임창민과 좌완 손정욱도 지난해에 버금가는 활약이 필요하다. NC가 18,19일 두산을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원종현
NC다이노스가 넥센과의 주말 2연전에서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불펜진에 새로 합류한 우완사이드암 원종현이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올 시즌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사진제공=NC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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