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마지막 임금 경순왕 어진에 대한 향례가 지난 17일 하동군 청암면 평촌리 소재 경천묘(敬天廟)에서 봉행됐다.
경주김씨 문중과 지역유림(당장 정용학)이 주관한 이날 향례는 경순왕 후손과 문중·유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백,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요례 순으로 진행됐다.
경천묘는 신라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의 어진이 모셔져 있는 사당으로, 문화재자료 제133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당초 경천묘는 경순왕이 나라를 고려에 넘겨준 뒤 용화산 학수사에서 여생을 마치자 사람들이 왕을 추모해 학수사에 사당을 지어 모셨으나, 후세에 경주 숭혜전에 모셔진 어진을 1903년 경천묘를 건립해 청암면 중이리 검남산 밑으로 옮겼다.
이후 청암면 중이리 일대가 하동댐 건설로 수몰되면서 지난 1988년 현재의 장소로 이전했다.
경주김씨 문중과 지역유림(당장 정용학)이 주관한 이날 향례는 경순왕 후손과 문중·유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백,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요례 순으로 진행됐다.
경천묘는 신라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의 어진이 모셔져 있는 사당으로, 문화재자료 제133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당초 경천묘는 경순왕이 나라를 고려에 넘겨준 뒤 용화산 학수사에서 여생을 마치자 사람들이 왕을 추모해 학수사에 사당을 지어 모셨으나, 후세에 경주 숭혜전에 모셔진 어진을 1903년 경천묘를 건립해 청암면 중이리 검남산 밑으로 옮겼다.
이후 청암면 중이리 일대가 하동댐 건설로 수몰되면서 지난 1988년 현재의 장소로 이전했다.
|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