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풀린 공룡, 봄맞이 곰사냥 성공
몸풀린 공룡, 봄맞이 곰사냥 성공
  • 박성민
  • 승인 2014.03.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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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戰 8-7 신승… 시범경기 3연승
봄을 맞아 몸이 풀린 공룡군단이 신바람 3연승을 달렸다.

NC다이노스가 1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8-7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시범경기 3연승을 구가하며 주말 2연전 스윕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타격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분위기는 NC가 먼저 제압했다.

2번타자 김종호가 두산에이스 니퍼트의 150km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다. 빠른공을 좌측방향으로 잘 밀어친 타구였다. NC는 2사후에도 이종욱이 볼넷을 얻어내고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상대내야를 흔들었고 이호준이 1루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선발로 나선 에릭해커는 1회초를 3자범퇴로 막아냈고 2회에도 안타 1개를 내줬지만 다음타자를 내야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간단히 마무리했다. 2회말에도 NC는 선두타자 나성범이 중전안타를 치고 포문을 열었고 모창민이 3루 선상을 타고가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1점을 추가했다. NC는 계속된 1사 1,3루 찬스에서 박민우가 침착하게 희생플라이를 쳐내면서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NC는 2회말에만 38개의 공을 던지게 하며 상대 에이스 니퍼트를 효과적으로 괴롭혔다.

뒤진 두산도 3회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이원석이 볼넷으로 걸어난 뒤 정수빈이 안타치고 기회를 만들었고 2사 1,2루 상황에서 오재원이 중전적시타를 쳐내면서 4-2로 따라붙었다. NC로썬 선두타자 볼넷과 2사후 허용한 적시타가 아쉬웠다. 4회초 NC는 에릭의 교체 뒤 볼넷이 나오면서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3루수 모창민이 김재호의 어려운 타구를 더블플레이로 연결시키며 리드를 지켜냈다. NC는 4회말 상대태그 실책과 안타를 묶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종호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내고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중심타선에서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확실히 도망가진 못했다. 5회초 두산 홍성흔의 내야안타 때 손시헌의 홈송구가 옆으로 빠지면서 추격점을 허용했다. 이어 6회말 NC는 김태군으로 시작한 공격에서 권희동이 2타점 2루타, 이호준이 1타점 우전안타를 뽑아내고 8-3으로 달아났지만 곧이어 7회초 바뀐투수 박명화과 이혜천이 흔들리며 대거 4점을 내주고 8-7, 1점차까지 쫓겼다. 9회 NC는 마무리 김진성이 1점차를 깔끔히 틀어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선발 에릭은 3이닝동안 57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에릭은 4회초 양의지의 강습타구를 오른쪽 정강뼈를 맞고 교체됐지만 병원검사결과 이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NC는 19일 오후 1시 두산과 시범경기 2차전을 펼친다.


김진성 1
NC다이노스가 1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베어스와의 첫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NC마무리 김진성은 1점차를 깔끔히 틀어막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구원등판한 김진성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NC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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