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4월 컴백할까…"발매 시기 조율 중"
싸이, 4월 컴백할까…"발매 시기 조율 중"
  • 연합뉴스
  • 승인 2014.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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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싸이(본명 박재상·37)가 새 음반 발매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18일 밝혔다.

 소속사는 이날 ‘4월 컴백설’과 관련해 “4월에 월드와이드 신곡을 내는 안도 고려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스케줄은 아니다”며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싸이가 현지 매니지먼트와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2년 ‘강남스타일’과 지난해 ‘젠틀맨’으로 사랑받은 싸이의 컴백설은 국내외의 관심이 높은 만큼 지난해 말부터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특히 싸이가 지난 1월 인천 일대에서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인 스눕독, 빅뱅의 지드래곤, 투애니원의 씨엘이 참여한 가운데 신곡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하자 2월, 3월로 신곡 발매 시기가 잇달아 거론됐다.

 18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싸이는 발매 시기를 신중하게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6월 열리는 세계인의 축제인 브라질 월드컵도 변수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싸이에게 최적의 시기는 4월이 될 수 있다”며 “싸이가 월드컵 때마다 각종 무대에서 큰 활약을 한 만큼 4월 음반을 내고 국내외 프로모션을 펼친 후 브라질 월드컵과 맞물려 세계에서 또 한 번 붐을 일으킬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싸이가 이번에는 한 곡이 아닌 여러 곡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어서 아직 뮤직비디오 추가 촬영 등 월드와이드 음반 활동을 위한 작업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아이돌 그룹의 기획사 대표는 “국내 가수들도 화제가 집중되는 싸이의 신곡과 시기적으로 맞물리지 않기 위해 컴백 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만약 싸이의 음반 작업이 지연될 경우 월드컵 이후로 시기를 미룰 수도 있을 테니 우리도 일정 조율을 위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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