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또 3실점…안방서 전남에 역전패
경남, 또 3실점…안방서 전남에 역전패
  • 최창민
  • 승인 2014.03.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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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전남에 패했다. 창원 안방에서의 역전패여서 더욱 뼈아팠다.

경남은 22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현대오일뱅크 K클래식 3라운드경기에서 전반 30분 이창민이 선제골을 넣고도 곧바로 동점골과 역전골을 허용해 1-2로 끌려갔고, 후반 시작휘슬과 함께 스토야노비치가 동점골을 넣었으나 곧바로 이종호에게 세번째골을 허용해 2-3, 역전패했다. 이창민의 프로데뷔 첫골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내줘 기쁨은 빛이 바랬다.

이로써 경남은 개막전 첫승 이후 울산과 전남에 각각 3골씩을 허용하며 2패째를 안아 1승 2패를 기록했다.

경남은 골키퍼에 울산전을 쉬었던 김영광이 출전했고 수비에 스레텐, 우주성, 조원희, 박주성, 미드필더에 최영준, 이창민, 보산치치 최전방에 김인한, 김슬기, 스토야노비치를 세웠다.

전남의 하석주감독은 경남에서 뛰었던 김병지를 골키퍼로, 수비에 현영민 임종은 방대종 김태호를 배치하고 미드필더에 이승희 이현승 안용우 레안드리뉴 이종호 전방에 스테보를 세웠다.

전반 초반 전남의 레안드리뉴와 안용우의 슈팅에도 불구하고 경남은 좋았다.

경남은 전반 30분 이창민이 선제골을 터트려 홈팬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조원희가 오른쪽으로 돌파한 뒤 낮고 빠르게 중앙으로 크로스 한 공을 정면에서 달려들던 이창민이 감각적인 슛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1-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5분 뒤 경남은 안용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수비수와 혼전 중 안용우의 볼 트래핑에 속아 완벽하게 슛찬스를 내준게 아쉬웠다.

그뿐이 아니었다.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 경남은 스테보에게 뼈아픈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경남은 전반 44분 시간상 다소 느긋해질 무렵 코너킥을 허용했고 안용우의 날카로운 코너킥이 스테보의 머리를 맞고 골인돼 1-2로 끌려갔다.

후반들어 경남은 다시 전열을 가다듬으며 곧바로 추격했다.

후반1분 경남은 왼쪽에서 김슬기가 중앙으로 크로스하고 문전에 달려들던 보산치치가 헤딩 슛했으나 골키퍼 선방으로 흘러나온 볼을 스토야노비치가 받아 재차 슈팅으로 연결, 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다시 2-2 원점으로 돌렸다.

경남은 그러나 만회골을 넣은 지 5분만에 석연찮은 골을 허용했다.

전남은 후반 5분에 현영민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뛰어들던 이종호에게 연결, 이종호가 이를 받아 스레텐 조원희 사이를 헤집고 일대일 찬스를 만든 뒤 슈팅,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2-3으로 뒤진 경남은 추격전에 나섰으나 17분 보산치치의 크로스바 강타하는 프리킥이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않았고,

33분, 보산치치의 재치 있는 힐패스가 전진하던 스토야노비치 앞으로 향했으나 강한 슈팅은 어이없이 크로스바를 훌쩍 넘어갔다.

후반 30분부터 경남이 만회골을 넣기위해 파상적인 공격을 펼쳤으나 전남의 골지키기 전략에 말려들며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3016명의 관중이 입장했으며 홍준표도지사와 고영진 교육감이 본부석에 동석해 경기를 관전, 눈길을 끌었으나 전반전 이후 자리를 떴다. 경남은 오는 26일 인천을 창원으로 불러 4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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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전남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경기중 송수영이 분전하는 모습.사진제공=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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