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보건교사 배치율 평균보다 높아
경남, 보건교사 배치율 평균보다 높아
  • 황용인
  • 승인 2014.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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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개 학교에 533명 배치…54.1% 기록
경남지역 보건교사 배치율이 54.1%를 기록, 전국 도교육청 평균 배치율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학급 이상 초등학교의 경우 100% 배치율을 기록했으며 중학교는 66.3%, 고등학교 72%로 평균 배치율은 80.25%를 기록했다.

경남도교육청은 23일 도내 935개 학교 가운데 533명의 보건교사를 배치해 54.1%의 배치율을 보였다. 전국 평균 53.9%에 비해 약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교사 1인당 학생수는 경남은 832.57명으로 전국에서 9위, 도단위에서는 경기, 제주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월 현재 경남지역 초·중등학교 보건교사 배치율은 80.3%이며 2013년 2월 15일까지 유지된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 강제 규정이 있는 18학급 이상 초등학교에는 100% 배치했고 강제 규정이 없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에는 각각 66.3%, 72%가 배치됐다.

도교육청은 보건교육 강화를 위해 보건교사를 지속적으로 증원 요청을 할 계획이지만 공무원 총 정원제와 교과교사 수업부담을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보건교사 증원 요구에 대해 초·중등학교 보건교사 배치 현황을 면밀하게 검토해 아직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농어촌 소규모 학교와 도심 대규모 학교의 학생들도 보건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점진적인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실제로 공무원 총정원제로 인해 특정 교과의 증원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서는 다른 교과를 감원해야 한다. 또 교육부의 보건교사 정원 산정 기준이 학급수가 아니라 학교수로 변경했고 도서벽지 소규모 학교가 많은 경남의 경우 소규모 학교까지 보건교사를 배치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이 같은 어려운 여건에도 도교육청은 보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월 각급 학교 교원 배치기준을 마련, 교사전보에 적용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보건교사 정원 산정 기준 변경과 관련해 소규모학교가 많은 경남의 특수성을 들어 교육부에 지속적으로 보건교사 증원을 요청하고 있다.

교육부 담당자는 “학생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규모 학교에까지 보건교사를 배치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모든 교과 및 비교과에서 증원을 요구하고 있어 교사 정원 확대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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