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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기운이 보물섬 곳곳에 완연한 지난 22일, 남해군 노량 로터리에서 개최된 봄맞이 수산물 소비촉진행사가 2000여 명의 군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남해상가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류재상)가 우이산호 충돌 유류유출사고로 위축된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고자 마련한 이번 행사는 지역상권이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긴 겨울잠을 깨고 보물섬 관광객 맞이의 첫 스타트를 끊는 의미 있는 장이 됐다.
먼저,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사)우리소리보존회 경남지회 화전예술단이 준비한 식전공연에서는 만고강산과 뱃노래 등 흥겨운 국악한마당이 펼쳐져 행사의 성대한 개최를 알렸다. 식전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강강수월래에는 상가주민들과 참석한 내빈, 관광객이 손을 잡고 한데 어우러져 노량 로터리 광장을 힘차게 돌아 지역 상가의 번영을 기원하는 흥겨운 한바탕 잔치가 벌어졌다.
이어 공식행사에는 류재상 대책위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정현태 남해군수를 비롯한 내빈 축사와 환영사 등이 진행됐다.
공식행사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시식행사가 마련됐다. 남해노량로터리 중앙 원형화단을 빙 둘러 성대하게 차려진 시식행사장에는 지역 상가에서 정성껏 준비한 화려하고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각양각색의 싱싱하고 멋드러진 회가 후덕한 지역 인심만큼이나 넉넉하고 먹음직스럽게 차려져 시식한 군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과 입에 행복을 한아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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