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미술’ 진주 온다
‘아프리카 미술’ 진주 온다
  • 곽동민
  • 승인 2014.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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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경남과기대, 회화작품 40여점 전시
1.헨드릭 릴랑가_Fashion show_220x90cm_gloss on canvas_2013
헨드릭 릴랑가_Fashion show_220x90cm_gloss on canvas_2013
 

 
화가 피카소, 모딜리아니, 자코메티는 아프리카미술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 거장들에게 영감을 안겨준 아프리카 미술이 경남과기대를 찾는다.

24일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대학이 주최하고 아프리카미술관이 주관하는 아프리카 미술전(展) ‘아프리카 미술! 지금이다, 나중은 늦다’가 오는 26일부터 4월 8일까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미술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프리카의 근현대 미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7명의 작가 회화작품 4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이 가운데 세상만사를 동화적 심성으로 풀어낸 탄자니아 릴랑가(Hendrick Lilanga)의 작품을 비롯해 고대 암각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며, 아프리카의 영혼을 일깨운 팅가팅가(E. Saidi. Tingatinga), 2006년 다카르비엔날레에서 유럽연합예술가위원회가 주는 대상을 받았으며, 그림 곳곳에 써놓은 ‘100=1,1=100’ 이라는 숫자로 ‘모두는 한사람을 위하여, 한사람은 모두를 위하여’를 표현한 세네갈의 두츠(Ndoye Douts), 서로 믿고 의지하며 살아야 할 존재의 미를 꽃으로 전하는 세네갈의 케베(Ibrahima Kebe) 등 아프리카 미술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이처럼 아프리카 화가들의 작품 속에는 아프리카의 전통과 자연환경 역사, 아프리카 사람들의 심리와 현재 모습까지 담겨 있다.

정해광 아프리카미술관 관장은 “아프리카의 색은 참으로 밝다. 흰색도 밝고 검은색도 밝게 보인다. 머리로 느끼고 가슴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실 세계로 끌어내린 신들의 중심에 인간이 보이기 때문이다”라며 “아프리카인들은 영적 존재에 대한 믿음, 즉 신성(神性)을 인간의 심성(心性)에서 찾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그림에 사람이 유난히 많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아프리카는 그런 곳이다”라며 아프리카 미술을 말했다.

경남과기대 미술관 관계자는 “개교 100주년 기념관내 문화시설의 활성화를 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http://newwave.gntech.ac.kr) 단순히 대관만 하는 것을 넘어 젊고 참신한 작가를 직접 후원하는 역할을 지속으로 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무료이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1. 두츠 120 x12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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