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프로야구 29일 '플레이볼'
33살 프로야구 29일 '플레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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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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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타자로 '타고투저' 예상…9개구단 판도는 '오리무중'
출범 33년째를 맞은 프로야구가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이번 주말 본격 레이스를 시작한다.

 2014프로야구는 29일 오후 2시 대구(삼성-KIA), 문학(SK-넥센), 잠실(두산-LG), 사직(롯데-한화) 등 전국 4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식을 갖고 7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개막전은 2012년 성적에 따라 1위-5위, 2위-6위, 3위-7위, 4위-8위가 맞붙도록 짜여졌다.

 2013년 1군리그에 합류한 NC는 주말 2연전을 쉰 뒤 4월1일 광주 원정으로 첫 경기를 시작한다.

 9구단 체제로 열리는 마지막 시즌인 올 프로야구는 팀간 16차전, 팀당 128경기, 총 576경기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상위 4개 팀을 가리게 된다.

 홀수 구단 리그이다 보니 한 팀이 무조건 휴식일을 가져야 하는 가운데 3연전과 2연전이 섞여 페넌트레이스가 진행된다.

 2주간의 시범경기로 드러난 올시즌 9개 구단의 전력 판도는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혼전으로 예상된다.

 두산이 시범경기에서 4승2패5무로 1위를 차지했으나 최하위 롯데(4승6패1무)와의 승차는 2게임에 불과했다.

 최근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삼성이 올해도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특급 마무리 오승환의 일본 진출로 뒷문이 헐거워졌다.

 반면 지난해 꼴찌였던 한화는 자유계약선수(FA) 정근우와 이용규 등을 영입하면서 훨씬 짜임새있는 전력을 구축, 9개 구단의 전력 격차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9개 구단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팀 성적을 가를 가장 큰 변수는 3년 만에 등장하는 외국인 타자다.

 각 구단은 종전에도 외국인 선수로 타자를 뽑을 수 있었지만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격언대로 그동안 투수력 강화에 전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지난겨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팀당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종전 ‘2명 보유 2명 출전’에서 ‘3명 보유 2명 출전’으로 늘리면서 3명 모두 특정 포지션 선수로는 채울 수 없도록 규정했다.

 이에 9개 구단이 1명씩 외국인 타자를 중심타선에 영입, 자연히 ‘타고투저’ 현상이 거세지면서 활발한 타격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KBO는 30만 달러로 규정됐던 외국인선수 연봉 상한선을 폐지해 각 구단이 좀 더 수준 높은 용병들을 영입하게 됐다.

 올 프로야구는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다양한 규칙을 도입했다.

 스피드업을 위해 투수 교체 시간을 기록원에게 통보한 시점부터 2분45초로 제한했다.

 또 투수가 1루 또는 3루에 송구 시늉만 하고 던지지 않으면 보크로 간주해 불필요한 동작을 규제한다.

 로진의 과다 사용도 금지하는 등 경기 촉진룰을 만들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개막> ① 33돌 '야구전쟁' 29일 플레이볼!
<프로야구개막> 33돌 ‘야구전쟁’ 29일 플레이볼!

출범 33년째를 맞은 프로야구가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이번 주말 본격 레이스를 시작한다. 2014프로야구는 29일 오후 2시 대구(삼성-KIA), 문학(SK-넥센), 잠실(두산-LG), 사직(롯데-한화) 등 전국 4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식을 갖고 7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사진은 지난 23일 열린 프로야구 LG와 KIA 시범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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