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도 인정한 한국 공군 교육
미군도 인정한 한국 공군 교육
  • 강진성
  • 승인 2014.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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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교육사, 美7공군 헌병훈련 위탁받아
세계 최고의 군사교육 훈련체계를 가진 미국이 우리의 공군 헌병교육 프로그램을 인정했다. 25일 공군교육사령부는 미7공군 51헌병대대 요원 10명이 현재 교육사령부에서 기지방어 전술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3월 기본과정과 5월 숙달과정의 두차례 진행되는 이번 수탁교육은 미 공군측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미 공군은 지난해 처음으로 수탁교육을 가진 뒤 “한국공군의 성실함과 열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우수성을 인정하기도 했다.

미 공군은 우리 공군의 교육프로그램에 좋은 인상을 가졌던 덕에 올해 추가교육 요청으로 이어졌다. 공군은 우리 군 요원 40여명도 함께 훈련에 참가시켜 한미 군사교류 활성화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훈련을 맡고 있는 공군교육사령부 행정학교는 훈련기간 중 영내 생활관과 식당 등 주요 시설을 제공한다. 특히 훈련 기간 중 통역이 가능한 장병들을 지원해 훈련 효율성을 높였다.

공군교육사령부는 훈련 외에도 문화체험 행사를 통해 진주 알리기에 나섰다. 오는 27일 훈련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주성과 진주박물관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공군은 임진왜란 당시 방어기지가 된 진주성에 대한 역사성과 임진왜란 전문 역사박물관 견학을 통해 충절의 고장 진주를 알림과 동시에 한미 공군 간 유대강화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미 51헌병대대 웨슬리 포스버그(Wesley Forsberg·30) 하사는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한국 공군의 교육과정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기회가 이후 한국에서의 군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공군교육사령부 행정학교 헌병교육대장 이선희 소령(38)은 “이번 교육과정이 한미 헌병의 전술훈련 체계를 공유해 발전시키고 한미 연합 기지방호작전의 상호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美 51 헌병대대 기지방어전술훈련 수탁교육1
공군교육사령부가 미 공군의 교육 요청을 받고 지난 24일부터 미국 헌병요원을 대상으로 기지방어훈련에 들어갔다. 사진은 미 공군과 우리 공군이 함께 전술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제공/공군교육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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