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통과하자” 與 예비후보 총력전
“컷오프 통과하자” 與 예비후보 총력전
  • 정만석/정희성
  • 승인 2014.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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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시·군 단체장 후보 면접 마무리 다음주 일괄발표
새누리당 기초단체장 공천신청자 면접이 지난 25일 마무리되고 컷오프 대상자 발표가 다음주 초로 예정된 가운데 김해, 하동, 진주, 사천 등 다수의 공천신청자들이 몰린 지역의 경우 컷 오프 통과가 사실상 1차 시험무대로 판단하고 각 진영마다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컷 오프가 통과되어야만 경선에 나설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공천신청자들 사이에서는 컷오프 배수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다. 배수가 예상보다 확대될 경우 소위 ‘전략공천’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 지역정가에서는 벌써부터 이와 관련된 각종 ‘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현재 컷오프 대상자는 3~4명으로 압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래서 창원시 등 예비후보들이 4명 안팎인 시·군 공천신청자들은 저마다 컷오프 통과를 자신하고 있다.

먼저 14명의 예비후보들이 출마를 선언한 김해는 말 그대로 컷 오프 통과여부에 사활을 걸고 있다. 24일 면접을 마친 후보들은 25일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김성우, 이유갑, 임용택, 원종하, 조현(女) 예비후보들은 보도자료 및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김해발전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또 이재규, 허성곤, 김성규, 정용상, 김정권, 박영진, 이만기, 허점도, 구치원 후보들도 김해지역 곳곳을 누비며 얼굴 알리기에 올인하고 있다.

김해지역은 컷오프 대상을 4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다만 4위와 5위의 여론조사 차이가 오차범위일 경우 5위도 포함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7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하동지역도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조유행 현 군수가 3선 연임제한으로 불출마를 하기 때문에 경쟁이 더 치열하다.

이 지역 공천신청자들 역시 면접 후에도 지역을 돌며 표심 잡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선주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하동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동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며 서용석, 이정훈, 윤상기, 황종원, 김용주, 이수영 후보들도 궂은 날씨에도 지역 유권자를 만났다.

현직 이창희 시장을 포함한 6명의 예비후보가 출마선언을 한 진주지역도 치열한 기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김권수, 조윤명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농업과 복지 분야 공약을 발표했고 김성택 후보는 컷오프 발표를 앞두고 진주에 있는 모 신문사가 특정후보 2명을 노골적으로 띄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박술용, 강경훈 예비후보도 대형마트 등 인파가 몰리는 곳을 돌며 인지도 쌓기에 전력을 투구하고 있다. 재선을 선언한 이창희 진주시장은 상평동 소재 상평공단 리모델링 착수를 위한 간담회 준비를 하는 등 시정에 전념하고 있다.

또 5명의 예비후보가 출마한 사천지역은 컷오프 통과를 앞두고 어느지역보다 과열양상을 띠고 있다. 김재철, 송도근, 이정한, 차상돈 예비후보들이 25일 공동으로 사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측근 금품살포 의혹을 받고 있는 정만규 시장의 공천 배제’를 새누리당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만규 사천시장도 즉각 반박 기자회견을 갖고 “확인되지 않은 사항을 놓고 음해한 것으로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히며 “선거관리위원회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향후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서류와 면접심사, 여론조사 등을 통해 4월 초순께 경선지역과 경선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며 여론조사 경선과 국민참여 선거인단대회 등을 통해 4월 25일 이전까지 모든 공천자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윤영석 도당 대변인은 지난 24일 기자들과의 질문·답변 시간에서 “상향식 공천이 원칙이지만 공천심사 과정에서 후보 결격사유, 컷오프 등에 대한 지역당협위원장의 의견도 반영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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