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국가산업단지 지정 조속히 서둘러야
항공국가산업단지 지정 조속히 서둘러야
  • 경남일보
  • 승인 2014.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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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주액 6조1000억 원과 2조원 매출, 1216억 원 매출이익을 달성한 KAI는 올해 7조7000억 원 수주와 2조3000억 원 매출, 1581억 원 영업이익을 목표로 설정했다. 올해 수주 목표 7조7000억 원 중 3조원은 기체 구조물을 포함한 수출물량으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B787, A320 등 신기종 개발에 국제 공동개발로 참여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왔다.

항공산업은 제조업의 꽃이다. 미래산업이며 신성장 동력의 핵심 분야다. 첨단기술의 집약체이다. 전 세계에서 항공기를 만들 수 있는 나라는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독일 등 11개국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KT-1 기본훈련기를 인도네시아, 터키, 페루에 수출한데 이어 고등훈련기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했다. 지난해에는 이라크에 경공격기 FA-50의 판매계약을 달성했다. 4인승 민항기 KC-100을 만들었고, 정찰용 ‘송골매’ 등 무인기 제작도 시작했다. 독자적인 모델 헬기 ‘수리온’을 생산해 지난해 실전배치함으로써 우리군의 기동헬기로 정착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진주·사천지역을 항공특화산업단지로 지정했다. 결론부터 말해서 우리는 정부가 하루속히 사천·진주 국가 항공산업단지로 지정할 것을 주장한다. 특화산업이란 한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산업적인 부분에서 비교우위를 갖는 산업을 육성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정부가 사천·진주지역을 항공특화산업단지로 지정한 것은 항공산업 양성을 통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미일 뿐이다.

오늘날 항공산업은 지역 간에 균형을 이루기 위한 산업이 아니다. 국가의 명운이 걸린 산업이고, 국토방위를 위한 최첨단 산업이다. 특화산업 이상이다. 정부는 국가산업단지가 너무 양산돼 추가 지정이 어렵다고 강변하고 있다. 이는 지역이기주의에 편중된 정치논리의 결과이지 국가 미래를 위한 것이 아니다. 육지, 바다, 하늘을 두고 경쟁하는 시대에 이제 남은 것은 오직 항공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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