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난 22일부터 독거노인을 위한 원예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자연의 소중함과 자원봉사의 참된 가치를 깨닫기 위해 마련된 원예프로그램에 현재 15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10명의 장애인과 함께 독거노인을 찾아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는 6월 28일까지 8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장애인들과 남해소망의 집에서 노인과 원예식물에 대한 이해 및 접근에 대한 이론 교육을 받은 후 노인세대에 직접 방문해 텃밭 만들기, 모종심기, 꽃씨 뿌리기, 꽃바구니 만들기, 접시정원, 식용꽃으로 요리하기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남해고 류진수 학생은 “작년에도 원예프로그램에 참가했었는데 도서관이나 양로원에서 청소를 하는 것보다 훨씬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해 또 참여하게 됐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독거노인의 외로움을 메워드리고, 불편함이 많은 장애인들도 우리의 도움을 통해 치료가 되는 과정을 직접 보고 알 수 있어서 보람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장애인, 노인들과 함께 원예프로그램을 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경험하고, 사회성 향상 및 정서적 안정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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