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예대전 초대작가전’ 2~8일 경남도문화예술회관
윤효석작품‘홍매’ |
이번 전시는 강갑숙외 160여명의 초대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경남서예대전 초대작가전은 경남 서예의 현 주소를 알 수 있는 의미있는 전시회이다.
다양한 수상 경력과 10년이상의 필력으로 검증된 작가들로 구성된 초대 추천작가들은 경서 구를 비롯하여 두보·이백·퇴계·반야심경, 성경구절 등 동서 고금의 명문과 시구 등을 전서, 예서, 행서, 초서체 등 다양한 필체에 담아 문자의 예술성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고법에 충실하고 골격이 단단한 한자 한글 흘림체의 회화성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시원한 필체의 작품 등과 함께 청정한 작가 정신과 그림이 맞닿아 있는 듯한 깊은 맛의 수묵 문인화 작품들도 다수 선보이는데, 먹의 농담과 명암을 활용해 입체감과 붓끝의 궤적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 알알이 녹아 있다.
윤효석 도지회장은 “컴퓨터가 등장한 이후 오늘날 서예는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이야말로 오랜 전통의 선비 문화와 필묵정신의 재해석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서예문화를 창출할 때”라며 “이번 전시회에 참여 작가 개인의 끊임없는 고뇌와 성찰로 서품이 있고, 창의성 있는 좋은 작품들을 펼쳐보인다. 이들의 땀과 열정에 격려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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