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향교 연말까지 진사·생원 양성
하동향교 연말까지 진사·생원 양성
  • 여명식
  • 승인 2014.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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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40명씩 선발…우수 수강자 표창도 수여
하동군이 하동향교와 함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조선시대 선비의 풍모를 엿볼 수 있는 ‘진사(進士)·생원(生員) 양성사업’에 나섰다.

이는 하동군과 하동향교가 지난해 문화재청으로부터 ‘생생문화재 활용사업’과 함께 진사·생원을 양성하는 ‘2014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문화재청과 하동군이 주최하고 하동향교(전교 김종율)가 주관하는 진사·생원 양성사업은 향교의 장의 및 유림 40명을 대상으로 하는 ‘진사 육성 선비반’과 여성단체 임원 및 여성 유림 40명을 대상으로 하는 ‘생원 육성 주부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교육은 자체강사와 전국의 유명교수 등 전문가를 초빙해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선비반), 토요일(주부반) 하루 4시간씩 철학 문학 사학 고전 예절 등 인문학 강좌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수강내용에 대한 평가시험도 치른다.

하동향교에서는 진사·생원 양성 프로그램 전체 이수자에 대해 명예진사·생원 칭호를 부여하고, 성적우수자 및 우수 수강자에 대해서는 연말 표창도 수여할 계획이다.

또 이들 교육생들은 정규강좌와 함께 하동향교 대성전과 성현들의 위패가 봉안된 서원을 찾아 석전대제·향사 같은 승모제도 참관하고, 일두 정여창선생, 하서 김인후 선생 등 역사적인 인물을 탐방하는 기회도 갖는다.

그밖에 하동향교는 향교 문화재 활용사업의 하나로 희망하는 관내 중학교 5곳을 선정해 중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명륜당에서 전통 생활예절을 가르치는 전통예절학교도 운영한다.

한편 진사와 생원은 조선시대 1차 과거시험인 진사시(進士試)와 생원시(生員試)에 합격한 사람으로, 성균관에 입학할 자격이 주어졌으며, 성균관에서 더 수학한 뒤 과거를 통해 관직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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