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종욱, 화끈하게 끝냈다
NC 이종욱, 화끈하게 끝냈다
  • 박성민
  • 승인 2014.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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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끝내기 안타…2연속 위닝 시리즈
▲6일 오후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홈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이종욱이 9회말 역전 2루타를 치고 있다.오태인기자

 
포기를 모르는 공룡군단의 집중력이 빛난 한 판이었다.

NC다이노스가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경기에서 9회말 이종욱의 2타점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개막 후 4승 2패를 기록하며 2연속 위닝시리즈를 이어갔다. 그동안 3번 타순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이종욱은 이번 안타를 발판으로 슬럼프 탈출의 계기도 마련했다.선발로 등판한 이재학은 체인지업 제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8이닝 2실점으로 막아내며 제 몫을 다했지만 시즌 첫 승엔 실패했다. NC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초 가볍게 공을 뿌리던 이재학이 넥센 이택근에게 기습적인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NC는 곧바로 추격했다. NC는 1회말 모창민의 중전안타와 이호준이 상대선발 나이트의 공을 두들기며 좌측담장 넘기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이호준은 6경기만에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내며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했다. NC는 2회초 이재학이 연속안타와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서건창을 내야 뜬공을 처리하며 2-1, 리드를 지켜냈다. 한 차례 홈런 공방이 이어진 후 양팀은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재학은 고비 때 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넥센타선을 요리했고 나이트는 효과으로 뜬공과 땅볼을 유도하며 투구수를 줄여나갔다. 5회초 NC는 선두타자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2루 상황을 만들어줬으나 2루수 앞으로 굴러가는 내야땅볼을 유도하면서 위기를 넘어갔다.

이재학은 경기후반 강정호를 볼넷으로 1루에 걸어가게 했으나 김민성을 다시 3루쪽 병살타로 연결시키며 번번히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어냈다. 1점차로 앞서 가던 NC는 8회초 넥센 박병호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2-2, 동점을 만들어줬다. 9회초에는 1사 3루 위기에서 유한준의 느린 내야 땅볼이 나오면서 2-3, 역전을 허용해 패색이 짙었으나 9회말 1사후 이호준과 조영훈이 공을 골라내며 불씨를 되살렸고 부진했던 이종욱이 끝내기 2루타를 터뜨리며 4-3,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종욱은 “오늘 경기 해결하고 싶었는데 해결해 마음고생을 조금 덜어낸 것 같다” 면서 “팀이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역전을 당하고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홈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NC는 월요일 휴식을 갖고 오는 8일 오후 6시 30분 마산구장에서 한화를 불러들여 주중 3연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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