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일상을 담은 아름다운 언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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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중
  • 승인 2014.04.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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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삼희 칼럼집 ‘천상에 띄우는 편지’ 발간
 
 
진주에 사는 정삼희시인이 십년넘게 신문에 칼럼을 연재하면서 발표한 주옥같은 글을 책으로 엮었다.

‘천상에 띄우는 편지’란 표제로 발표한 칼럼집은 여성으로서 시인으로서 가정주부로서 겪었던 삶의 편린들을 아름다운 언어로 책에 담아냈다.

정 시인은 젊은 여류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문단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대학에서 국어 외래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6권의 시집을 펴냈다. 이번에 펴낸 칼럼집은 7번째이다.

정삼희 시인은 세상에 계시지 않은 아버님에 대한 애틋한 감정도 표현했다.

일부를 보면 “이번 수필집을 내면서 오래된 원고는 바람결에 접어두었다. 안부가 못내 그리워도 부치지 못한 애절한 편지가 있었는데 아득히 먼 나라에 계신 친정아버지께 천상에 띄우는 한권의 천일 야화가 되어 별나라로 꽃 도장 찍어 부쳐 보내봅니다. 조선매화 흐드러진 춘삼월 봄날에 그리운 아버지! 홍매화 저리도 눈시울 붉으니 너무도 보고 싶습니다.”고 적었다.

정 시인은 “신문기고를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다. 이제 오래된 원고는 빛이 바랜 것도 있습니다. 언젠가는 한권의 분량으로 책을 낼 생각이었는데 그동안 고민했던 것이 해결된 것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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