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 숫자로 본 우리 몸
210. 숫자로 본 우리 몸
  • 경남일보
  • 승인 2014.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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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의 생활 속의 수학 이야기>
2010년 7월 피파 월드컵 축구경기의 우승팀을 맞췄던 파울이란 독일 해양 생물센터 수족관의 2년 6개월 된 문어가 있었다. 최종 우승팀은 네덜란드를 이긴 스페인이었는데 이 파울 문어가 최종 팀까지 모두 맞추어 화제가 되었다. 100% 우승팀을 맞추었으니 기적이라고 하였다. 끈질긴 노력과 학습에 의해서 예지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바다에서 문어는 머리가 좋은 동물이지만 인간의 600분의 1에 해당되어 사람과는 비교대상이 되지 않는다. 우리 인간의 IQ는 100정도인데 200이상이 되는 천재가 있기도 하다.

우리 몸을 지탱하는 뼈는 206개로 우리 몸무게의 5분의 1 정도를 차지한다. 머리뼈에만 22개의 뼈가 있다. 뼈대는 튼튼하면서도 유연한 몸의 틀을 이루며 뇌와 심장 그리고 폐와 같은 부드러운 기관을 보호한다. 우리 몸에는 640개의 근육이 있고 몸무게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대부분의 근육은 뼈대를 이루는 뼈에 붙어 있다. 우리가 달리고 글씨를 쓰고 웃음을 지으며 똑바로 설 수 있는 것은 모두 근육들 덕분이다.

뼈와 뼈를 연결하는 관절은 400개 정도다. 입에서 항문까지 장의 길이는 8~9km이며 혈관의 길이는 자그마치 10만km나 된다. 눈 깜박임은 1분에 15번, 한 시간에 900번 정도 깜박거린다. 우리 몸을 움직이는 복잡한 뇌는 100억 개 이상의 신경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 몸은 75조 이상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어떤 문제로 생각하고 고민할 때 전체 뇌신경의 1% 정도인 1000만개 이상의 뇌신경세포가 쉬지 않고 활동한다. 뇌는 사용하면 할수록 발달하고 좋아진다.

우리 몸을 싸고 있는 피부의 넓이는 1.5~2㎡이며 한 달에 한번 씩 새로운 피부로 바뀌게 된다고 한다. 우리 머리의 머리카락은 10만개 정도이며 일생동안 7~8m까지 자란다, 그리고 수염은 3만개 정도 된다. 우리 몸의 잔털 역시 30만개 정도이고 손톱은 일생동안 1.5m까지 자란다. 자나 깨나 뛰는 심장은 1분에 60~70번 박동하며 하루에 10만 번 이상 박동한다. 하루에 혈액을 6000~7000L이상을 운반한다. 옛날 사람의 평균 수명은 20~30년 정도가 되었지만 주거환경의 개선, 의학기술의 발달과 식생활 개선, 위생관념 및 보건위생이 좋아져서 사람의 평균 수명을 100세를 바라보고 있다.

사람의 몸에는 수많은 숫자와 도형이 들어 있다. 우리의 얼굴은 좌우 대칭으로 접으면 거의 합동이 된다. 우리의 몸은 거의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지만 조금씩은 다르다. 태어날 때는 비슷하지만 기능에 따라 조금씩 변화되고 노력 여하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사람 몸 자체는 매우 복잡하고 무한하다. 인간을 작은 우주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의 소중한 몸을 보호하고 항상 깨끗하게 잘 가꾸어야 한다. 그리고 뇌 조직의 발달, 즉 창의력과 기억력 향상을 위해 수학을 가까이 해볼 것을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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