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학대 논란 속 '거제 씨월드' 개장
동물학대 논란 속 '거제 씨월드' 개장
  • 김종환
  • 승인 2014.04.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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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개장에도 유료…체험 프로 정상운영
국내 최대 규모 돌고래 체험장인 ‘거제씨월드’가 동물학대 논란 속에 11일 개장한다.

운영사인 ㈜거제씨월드(대표 림치용)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소프트 오픈’(Soft open·임시 개장)을 시작, 관람객 출입을 허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임시 개장이지만 유료 입장이고 돌고래를 직접 만져보는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거제씨월드는 이번 임시 개장에 이어 이달 30일 부대 행사 등을 마련한 ‘그랜드 오픈’(Grand open)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설 영업은 11일부터 시작하기로 했지만 보도를 목적으로 하는 내부 촬영은 금지했다.

향후 시설 운영방향 등을 발표하기 위해 이달 초에 계획했던 미디어 데이 일정도 아무런 이유없이 잠정 연기한 바 있다.

300억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7342㎡ 부지 3층 규모이고, 수조 12개를 갖췄다. 흰돌고래 4마리와 큰돌고래 16마리 등 모두 20마리의 돌고래를 선보인다.

개장 당일 오후 1시 ㈔동물자유연대(상임대표 조희경) 등은 인근에서 돌고래 체험장 사업의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은 어린이들이 돌고래를 만질 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 등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키로 했다.

동물자유연대 등 환경단체는 이 시설이 바다에 사는 돌고래를 좁은 수족관에 가둬 돈벌이로 전락시키는 동물학대라며 개장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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