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100원' 모아 5,000만원 '문화나눔'
'잠자는 100원' 모아 5,000만원 '문화나눔'
  • 황용인
  • 승인 2014.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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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저소득가정 문화체험비 전달
“100원짜리 동전이 가정형편이 어려워 여행을 가지 못하는 한부모, 조손세대가 여행을 통해 정을 느끼고 가족애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잠자는 100원, 희망을 열다’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5000만원이 저소득가정의 가족 문화체험비로 활용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는 10일 오후 2시 경남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잠자는 100원, 희망을 열다’ 모금액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고영진 경남교육감, 김진국 경남농협본부장, 손종호 초록우산어린이재단경남지역본부 후원회장, 김희석 초록우산어린이재단경남지역본부장, 김예중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는 ‘잠자는 100원, 희망을 열다’ 캠페인으로 모금한 1억500만원 가운데 5000만원을 저소득가정 가족문화체험비로 경남교육청 고영진 교육감에게 전달했다.

전 도민 참여 나눔 프로젝트로 지갑 속, 서랍 속 잠자는 100원을 모아 각박한 사회에 사랑과 화합의 계기를 제공하고 경남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는 도내 92개교 초·중·고등학교 5만 여명의 학생들과 500여개 농협중앙회 및 지점 임직원, 고객, 20여개 기업 임직원, 관공서 공무원 등이 참여했다.

경남교육청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는 이번에 기탁한 5000만원을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닌 가족여행 프로그램 기부로 저소득가정 학생의 긍정적인 정서함양과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집안 형편이 어려워 가족여행을 못가는 저소득가정(한부모, 조손세대)을 대상으로 ‘가족 愛 재발견’ 사업에 지원한다.

김희석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장은 “전 도민이 참여해 2013년 ‘잠자는 100원, 희망을 열다’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면서“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저금통 캠페인을 일회성이 아닌 잠자는 100원을 깨우는 착한 습관으로 경남 전 도민이 더불어 행복할 수 있도록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고영진 경남교육감은 “학생들의 고사리 손을 통해 1억원이 넘는 거액을 모금한 것은 기적에 가까운 것이다. 학생들에게 기부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전제한 뒤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과 학생들이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은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는 멋진 추억이 될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황용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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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본부 후원회장이 ‘잠자는 100원, 희망을 열다’ 캠페인에서 모금한 5000만원을 고영진 교육감에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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